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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깊은 성찰·꾸준한 기도로 고통의 시대 헤쳐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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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1-01-11 10:03 조회3,2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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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공개된 월정사 새해맞이 용맹기도 정진.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가 불기 2565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봉행한 '새해맞이 용맹기도 정진'이 지난 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내 대법륜전에서 새해 첫날인 1일 시작돼 8일까지 168시간 연속으로 진행된 이번 기도 정진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불자와 국민의 지혜, 용기, 희망, 생명,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님들이 기도를 집전하는 모습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일반인의 현장 참여를 제한한 대신 월정사의 유튜브 채널 '오대산 월정사'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신도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기도에 동참하기도 했다.

스님들은 24시간 '석가모니불' 정근(精勤·쉬지 않고 부지런히 힘씀)을 하는 형식으로 '새해맞이 용맹기도 정진'을 이어 갔다. 특히 이번 행사가 삼국유사(三國遺事) '대산오만진신(臺山五萬眞身)' 편 내용에 근거해 봉행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오대산에서는 화엄법회를 열어 청정한 스님이 향화(香火)가 끊이지 않도록 해 나라의 화평과 백성의 평안을 기원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전통을 잇는 것이 바로 이번에 진행한 '새해맞이 용맹기도 정진'이다.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구촌 인류가 불안과 고통의 시대에 직면해 살고 있으며, 그동안 물질문명과 과학문명에 매몰돼 있던 우리에게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용맹기도 정진이 신축년(辛丑年) 한 해를 시작하는 많은 분에게 그러한 성찰의 기회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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