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올림픽 특구 지정 추진 본격화(매일경제)_2012.02.0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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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02-09 09:11 조회10,925회 댓글0건본문
평창·강릉·정선권역 105.74㎢ 추진…연말께 지정신청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강원도가 지난달 26일 평창동계올림픽특별법 공포를 계기로 올림픽 특구 지정 추진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평창동계올림픽특별법은 올림픽 개최 후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의 하나로 동계 올림픽 특구지정 규정을 명문화하고 있다.
강원도지사가 동계올림픽특구위원회에 특구를 신청하면 위원회는 해당 사항을 심의.의결해 특구지정을 확정하는 형태이다.
올림픽 특구로 지정되면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의 절차를 이행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사업자가 나타나기만 하면 개발에도 가속도가 예상된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평창권역(69.87㎢)과 강릉권역(12,67㎢), 정선권역(23.20㎢) 등 영동지역 3개 권역을 2030년까지 9개 지구로 차별화해 개발하는 안을 마련했다.
올림픽 주무대인 평창권역은 올림픽파크타운지구, 생태관광.휴양지구, 올림픽 역세권 지구, 명상문화관광지구로, 강릉권역은 녹색.비즈니스 지구, 체험레포트지구, 힐링.케어지구로, 정선권역은 올림픽 알파인지구, 관광.휴양 융복합지구로 개발이 추진된다.
총 105.74㎢ 가운데 31%를 차지하는 평창권역의 올림픽 파크 타운지구는 올림픽 마을, 올림픽 타운, 올림픽 공원, 국립 동계훈련센터, 스포츠 산업 클러스터, 동계올림픽 기상 지원센터 등으로 조성한다.
또 평창권역에는 대관령 고원 목장 일대를 생태관광.휴양지구로 조성하고, 서울~평창~강릉간 고속복선철도 신설 구간엔 진부역사를 만들어 주변을 주거, 상업, 물류유통단지로 변화를 줄 계획이다. 오대산국립공원 일대는 월정사 등과 연계해 오대산 치유명상센터, 템플 스테이 체험관광, 국립 세계기록문화유산 박물관 등 불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해양자원이 풍부한 강릉권역은 심해생물 전용 아쿠라아움, 대관령 고원 관광지, 스포츠 헬스케어 휴양단지, 스파.호텔리조트, 헬스뷰티 등으로 특화된다.
동양그룹은 최근 강릉시와 온천지구인 옥계면 금진리에 스포츠 힐링, 헬스케어센터, 마리나, 골프장 등 헬스뷰티 관련 시설을 2020년까지 조성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허남석 강원도동계올림픽추진본부 지원총괄과장은 "올림픽 특구는 평창.강릉.정선 3대 권역으로 추진되며 구체적인 특구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달 중 국토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면서 "특구 지정 신청은 연말 또는 내년 초 쯤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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