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사찰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다채'(연합뉴스)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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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05-08 17:29 조회10,697회 댓글0건본문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강원도 내 사찰마다 다양한 봉축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5월 한 달을 지역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간으로 정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는 지난 4일 봉축탑점등식을 시작으로 동자승 단기출가 수계법회, 무사고 안전기원 연꽃 나눠주기, 신흥사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 속초시민과 함께 하는 연등문화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8일 오후 2시 극락보전에서 개최되는 동자승 수계법회는 지역 불교유치원 어린이 8명이 참가해 삭발한 뒤 주지 스님으로부터 어린이 5계와 법명을 받고 부처님의 삶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28일까지 지역의 기관과 복지시설을 방문, 직원들에게 염주 등을 나눠주며 부처님 오신 날을 함께 축하하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할 계획이다.
11일부터 이틀간 도심지에서 펼쳐지는 '무사고 기원 연꽃 나눠주기'는 신흥사복지원 반야어린이집과 신도회, 합창단, 운전자불자회 등이 참가해 차량 유리에 부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 연꽃 2천여개를 운전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축구대회는 신흥사가 불교계에서는 처음 마련한 것으로, 오는 12∼13일 속초종합경기장에서 속초와 고성, 양양, 인제지역의 조기축구회와 유소년 팀, 직장 및 일반축구클럽 등 7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경기는 유소년과 청년부(30대), 장년부(40대), 노장부(50대)로 나눠 진행되며 부문별 우승팀에서는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또 당일 대회장에서는 단체줄넘기, 단체 줄다리기 등 참가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19일 오후 6시30분 개최될 '연등문화축제'는 시민 3천명이 참가하며 이들은 조양동 엑스포구장을 출발해 동명동 동명항까지 4㎞를 연등을 들고 행진하며 부처님이 오신 날의 의미를 새길 예정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12일 '제9회 오대산 천년의 숲 옛길따라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봉축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생명과 평화, 나눔을 발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불자와 주민, 관광객 등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들은 월정사∼상원사∼적멸보궁을 잇는 10㎞의 전나무 숲길을 걸을 예정이다.
또 행사장에서는 평화기원 음악회를 비롯해 돌탑쌓기, 보물찾기, 소원지 작성 및 소지올리기, 디지털 사진대회 등 이벤트가 마련돼 대회 참가자들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월정사는 오는 9일 오후 1시 대법륜전에서 '치유 자원 및 공간으로서 오대산'이라는 주제를 놓고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앞서 양양 낙산사는 지난 4일 양양체육관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 1천200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고 선물을 나눠드리는 경로잔치를 열어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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