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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중함 생생하게 깨달았어요"(강원일보)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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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29 08:50 조회9,7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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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중함 생생하게 깨달았어요"



2012 한강생명(살가지)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린 야생체험이 25일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의 까르돈(대표:최기순)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춘천의 전인고 학생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체험은 지난 22일 월정사에서 열린 생명시원제 이후 이어진 남한강 탐사대 일정 가운데 하나다.

캠핑 장소인 까르돈은 EBS의 `시베리아 호랑이', 반달곰 미샤와 마샤, 불곰의 땅 캄차카 등 한국 최고의 자연다큐멘터리 감독인 최기순(49)씨가 12년 전부터 1만5,000㎡ 규모로 직접 조성한 생태체험 공간이다.

참가학생들은 이날 최감독이 세계 곳곳에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며 체득한 다양한 야생에서의 생활방법을 배운 뒤 직접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우며 1박2일의 소중한 생태체험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 했지만 곧 각 조별로 `자연과 하나되기'를 실천했고 일부 학생들은 텐트가 아닌 땅을 파고 들어가 취침해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빠져 들었다. 이연지(여·17·춘천시 칠전동)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산 속에서 직접 야영을 하는 것이라 떨리기도 하지만 자연과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환경의 소중함을 보다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기순 감독은 “자연 앞에서 사람이 불편한 것이 많을수록 그 자연을 더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직접적인 야생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보호의 개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사)북한강생명포럼의 이헌수 이사장과 (사)한강생명포럼의 이국상 이사도 직접 학생들 사이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며 동참했다.

홍천=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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