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올림픽 콘텐츠로 만들어 세계에 선보이자(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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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20 08:40 조회9,584회 댓글0건본문
`조선왕조실록' 올림픽 콘텐츠로 만들어 세계에 선보이자
염동열 "세계적 관광상품 만들어 올림픽 후에도 관광객 찾아오게 해야" 차장섭 "오대산 세계기록문화유산 박물관 건립해 조선왕조실록 찾아오자" 권순석 "월정사 팔락구층석탑 스토리텔링화할 전문가 그룹 영입 나설때" 정의선 "한간의 시원인 우통수 복원하고 명품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자" 정석중 "힐링 클러스터 만들어 내·외국인 체험 관광객 수학여행단 유치" 기초강연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평창군으로 결정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 올림픽으로 치르자는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문화 올림픽에 대한 각론이 무성한 가운데 무엇을 중심콘텐츠로 육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 개최지인 평창군에 자리하고 있는 오대산 월정사는 이러한 측면에서 문화 올림픽의 중심콘텐츠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재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불교문화의 보고이다. 이에 따라 강원일보사와 월정사는 제9회 오대산 문화축전의 일환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불교문화콘텐츠의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실장의 사회로 `오대산 불교 유형문화재와 문화올림픽 전략'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발표 ■ `평창올림픽을 문화 올림픽으로' △ 염동열 국회의원 =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현재 평창군이 갖고 있는 관광 인프라는 세계시장에 내놓기에 한계가 있다. 평창, 태백, 영월, 정선 및 강릉과 동해로 이어지는 지역적 장점을 십분 활용해 산악과 해양이 어우러지는 올림픽 관광 배후도시로의 개발을 위한 통합 마케팅이 필요하다. 올림픽을 잘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인 관광상품을 만들어 올림픽 기간은 물론, 올림픽 종료 후에도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 올림픽으로 치러내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현재 강원도는 문화 올림픽을 위한 콘텐츠의 확보나 개발 등 많은 면이 부족하기 때문에 특화된 콘텐츠의 발굴과 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 기록문화유산인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는 문화올림픽의 핵심적인 콘텐츠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또 생명·명상·치유를 근간으로 하는 자연명상마을 조성을 통해 동계올림픽특구 중 명상문화관광지구에 걸맞은 랜드마크로의 발전도 기대해 본다. ■ 제1주제-`조선왕조실록 의궤의 문화올림픽 중심 콘텐츠화 전략' △ 차장섭 강원대 교수 =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는 문화 올림픽 콘텐츠화의 중심이다. 동계올림픽을 문화 올림픽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가장 세계적인 문화자원을 콘텐츠화해야 한다. 강원도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를 가지고 있다. 동계올림픽을 문화 올림픽으로 개최하기 위해 이들을 콘텐츠화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로 `오대산 세계기록문화유산 박물관'의 건립을 제안한다. 오대산 세계기록문화유산 박물관 건립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박물관 건립을 통해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기록문화유산을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는 일제에 의해 약탈되었다가 환수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런 의미에서 박물관은 오대산 사고가 있었던 곳에 건립되어야 한다. 이로써 조선시대 사고를 통해 우리의 기록유산을 보관하던 전통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 기록문화유산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실록봉안과 포쇄와 같은 전통적인 보관방법을 재현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 제2주제-`월정사 팔각구층석탑(탑돌이)의 스토리텔링화 방안' △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 = 벨기에 오줌싸개 동상의 스토리 대부분이 과거형임을 감안해 본다면 새로운 이야기가 계속 생성되고 확산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외수 아바타 프로젝트의 경우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매체 활용의 극대화와 인터렉티브한 소통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로열드룩스 극단은 단순한 3자적 관점에서의 관람이 아니라 극의 내용에 관람객이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설정하고 녹아들게 한다는 점에서 참여를 통한 몰입과 확산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인상유삼저는 지역의 전통설화나 이야기를 훌륭한 예술가와 지역의 주민들이 만들어 내고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주목할 만 하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탑돌이)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원형 발굴과 이야기의 구성 그리고 재현의 단계가 매우 중요한 1단계의 과정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이러한 원형의 확장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제 원형에 대한 발굴과 의미를 알았으니 앞서 살펴본 사례를 바탕으로 팔각구층석탑과 관련된 내용들을 응용하고 확산시킬 창조적인 그룹과 기획자를 투입하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당장해야 할 고민이 아닐까 생각한다. ■ 제3주제-`한강의 시원, 우통수의 명품관광지 조성 방안' △ 정의선 강릉원주대 교수 = 물에 대한 중요성 차원에서 한강의 시원인 우통수를 복원하고 고품격 관광객들을 유치해 물의 신비감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명품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우통수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관광객과 물의 신비함과 소중함 그리고 물에 관한 지식체계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할 우통수 과학관을 월정사 외곽지역에 조성해 명품관광지로 조성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우통수의 역사적인 상징성 측면에서 물의 신비관, 수돗물의 생산과정, 음수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기존의 물박물관, 수자원박물관의 시설 유치의 답습보다는 우리나라에선 아직 전무한 상태인 한강의 시원지로서 우통수(물) 과학관 조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또 우통수를 중심으로 한 명품관광지의 조성방안으로 전나무 숲을 이용한 힐링캠프 조성의 확대가 요구된다. 관광산업은 관광객의 준비-이동-숙식-활동 패턴에서 숙식 부문이 소비지출의 전후방 연관관계를 크게 확대하고 생산유발과 고용 및 소득창출로 이어지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여주고 있기 때문에 체재형 관광인프라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제4주제-`외국인 대상 월정사 힐링 클러스터 조성' △ 정석중 관동대 관광의료복지대학장 = 오대산 월정사는 얼마 전 개관한 불교수행관 활용을 중심으로 한 불교문화 요소와 오대산 숲과 숲길, 사찰음식, 약선식품 등을 활용해 외국인에 맞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월정사를 명상과 치유 즉, 힐링 클러스터 중심도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쟁력 있는 잠재요소들을 외국인에게 특화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월정사와 불교전문가, 대학연구인력, 지자체 행정서비사, 기획사 프로그램 제작 및 마케팅 산업체의 투자 및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클러스터를 형성해 지역 내의 활동주체들 간의 연계 및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시설 및 내·외국인 오대산 힐링 프로그램 체험, 전통 문화자원 체험,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수학여행단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평창만이 아니라 광역적 연계를 가질 수 있는 상품으로 완성되어야 한다. 오대산 힐링 클러스터 형성으로 개최도시들 간의 협력을 통해 공동 마케팅 활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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