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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년에 조성된 국보급 鐘 (불교신문)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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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17 10:53 조회9,7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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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년에 조성된 국보급 鐘
춘천博, ‘선림원 鐘’ 선뵈…현가쇠·파편 5점 첫 공개
[0호] 2012년 10월 16일 (화) 16:12:30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성덕대왕신종, 상원사종과 더불어 통일신라시대의 명문이 남아 있는 선림원 종의 모습.

통일신라시대의 명문이 남아 있는 범종(梵鐘) ‘선림원 종’을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10월5일 “10월1일부터 상설전시실 보완의 일환으로 기존에 복원된 종과 비천상이 있는 부분만 전시되어 오던 것을 보완해 선림원 종에 대해 종합적으로 전시 소개하는 ‘선림원 종’ 코너를 상설 제2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선림원 종은 통일신라시대 범종으로 미술사, 금속공학, 국어학 등 여러 방면에서 주목하는 국보급 통일신라의 범종. 이번 새롭게 보완된 코너에서는 이두로 쓰인 명문 부분과 기존에 공개된 적이 없는 종을 거는 고리인 ‘현가(懸枷)쇠’, 종의 파편 5점이 최초 공개된다.

이와 함께 파손되기 이전의 모습을 담고 있는 유리건판사진도 공개할 예정이며, 전시보완을 위해 특별 제작한 탁본 사진도 참고자료로서 함께 선보인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선림원 종은 종을 거는 버팀인 현가쇠가 온전하게 남아 있어 귀중한 국보급 범종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상설전시의 계속적인 보완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림원 종은 1948년 양양 선림원지에서 한 벌목공에 의해 발견됐으며, 평창 월정사로 옮겨 보관되어 오다가 한국전쟁 때 절이 불타면서 파손됐다. 이두로 쓰인 명문에는 “804년에 충북 옥천 지방호족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당시 왕도인 경주 소재 영묘사의 큰스님을 모시고 제작됐다”고 기록돼 있다.

[불교신문 2856호/ 10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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