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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아침저널 출연] 교계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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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2-03 11:42 조회10,5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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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아침저널 출연] 교계뉴스 브리핑
앵커: 불교계 소식을 미리 살펴보는
‘교계뉴스 브리핑’시간입니다.

보도국 배재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배재수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100여 년 전, 일제 강점기에 빼앗겼던
천2백여권의 조선왕실도서들을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했던
유공자들에게 국민훈장이 수여되는군요?

유공자 중에는 조계종 소속 스님
두 분이 포함됐지요?

기자: 네, 조선왕실의궤 반환에 누구보다 공로가 큰
강원도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사단법인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오늘 오전 11시
외교부 청사 17층 대접견실에서
이들 스님을 비롯한 5명의 유공자들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합니다.

정념스님과 혜문스님에게는
각각 국민훈장 동백장과
목련장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외교부는
권철현 전 주일대사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에게는 국민훈장 동백장,
이상찬 서울대 국사학과 부교수에게는 근정포장을
각각 수여합니다.

외교부는 이들 5명의 유공자들이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한
일본 궁내청 소장 도서 150종, 1천205책을
지난해 12월, 약속대로 우리나라에 반환하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내년으로 다가온 조계종
제 34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개선을 위한 좌담회가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군요?

기자: 네, 조계종 종단쇄신위원회는
오늘과 오는 1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총무원장 선거법 관련 1,2차 좌담회를 엽니다.

1차 좌담회에서는 직선제를,
2차에서는 간선제를 주제로
각각 마련되는데요,

직선제는 현행 총무원장 선거제도인
간선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안되는 방식입니다.

현행 총무원장 선출방식인 간선제는
중앙종회의원 여든한명과 교구별 대표자 열명 등
모두 삼백스물한명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투표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후보자들의 이해관계나
파벌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때문에 종도들의 참여를 높이고
사회적 공신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투표권을 구족계를 받은 모든 스님들에게
확대부여하자는 주장입니다.

이에 반해 현행 선거제인 간선제를 유지하자는 주장은
직선제가 되면 오히려 선거만능주의와
문중간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선거인단의 확대를 통해 간선제의 문제점을 해결하자는 겁니다.

특히 7% 수준인
비구니 스님들의 참여비율을 높이거나,
재가불자들에게도 참종권을 부여하자는 방안도
제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무총리 소속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에
가해자격인 현역군인들이 근무해
불교계의 반발을 샀었는데,

이번 달 말까지 현역군인들이 철수하는군요?

기자: 네, 국방부 김광우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장인 지현스님을 방문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현역군인들을 철수시키겠다는
국방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27법난의 명예회복을 심의하는 기구에
가해자격인 군 인사들이
참여해 온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교계는 이를 강하게 반발해 왔는데요,

이에 대해 국방부가
불교계 여론을 의식해
한발 뒤로 물러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전임 10.27심의위 위원장에 대해
지시불이행 등의 하극상을 일으켰던
국방부 소속 지원단장에 대해서도 12월 말까지
업무 복귀시키겠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현역군인들의 철수를 요구하는 입장을
국방부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자비나눔 행사와
현장에서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가 잇달아 열리는군요?

기자: 네, 먼저 불교계 공익기부법인인 아름다운동행과
BBS 불교방송, 그리고 조계종 산하 재가불자모임인 불교포럼은 공동으로
이번 주 수요일인 오는 5일 저녁,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자비나눔 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엽니다.

행사는 가수 장윤정과 최백호, 윙크 등의 축하공연과
홍보대사 위촉식, 리셉션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요,

이날 모아진 자비 나눔 기금은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조손·한부모 가정 아동을 위한
‘책가방 보내기’ 캠페인 등
저소득 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BBS불교방송은 행사 당일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자비나눔의 날 12시간 특별 생방송을 진행해
자비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방침입니다.

전국 불교사회복지실천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14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한국불교자비나눔 대축제가
오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켄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행사는 불교사회복지포럼과
자비나눔 대법회로 나뉘어 열리는데요,

포럼에서는 관련 연구자와 학자들이 나와
사회적 양극화 현상의 현황과 정책 대안,
불교사회복지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펼칩니다.

유공자 표창으로 진행되는 자비나눔 대법회에서는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과 윤기혁 상락정 배산실버빌 부원장,
황옥순 자원봉사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구요,

천태종 복지재단 사무총장 월도스님과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자원봉사 모임인
'수원 KRA 플라자'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각각 받을 예정입니다.

앵커: 천태종의 원로원장인 덕산 대종사의
영결식이 이번 주 봉행되는군요?

기자: 네, 천태종단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던
덕산 대종사가 지난 주 금요일 새벽,
출가한 지 41년, 세속 나이 74살로
입적에 들었는데요,

스님의 영결식은 모레인 4일 오전 9시,
천태종 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
동문당 앞 광장에서 봉행됩니다.

입적한 덕산 대종사는
지난 1939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고,
동국대를 졸업 후인 1960년 강원도 건봉사에서
원규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습니다.

이후 대종사는 지난 1972년
천태종의 중창조인 상월원각 대조사에게
법맥을 이어받아 입적전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천태종단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대종사는 지난 1939년
초대 교화원장과 포교원장을 비롯해
오랫동안 종의회의장을 역임했고,
지난 2004년부터는 원로원장을 맡아왔습니다.

앵커: 전국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군요?

기자: 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오는 5일과 14일, 각각 5박6일과 4박5일의 일정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템플스테이 운영자들의 공감대와 유대,
안목을 높이기 위한 해외연수를 마련합니다.

해외연수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법진스님을 비롯해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주지스님과 실무자 등
연인원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중국과 일본의 주요 사찰에 머물며
운영 체계와 교육 과정을 비롯해
시설과 인력, 프로그램 등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본다고 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교계뉴스 브리핑에
보도국 배재수 기자였습니다. 배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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