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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중국서 벤치마킹”(불교신문)201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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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1-09 11:39 조회9,8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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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중국서 벤치마킹”
용주사·수도사·월정사 방문해 다양한 문화포교 프로그램 체험
[0호] 2012년 11월 08일 (목) 10:06:54 용주사=안직수 기자 jsahn@ibulgyo.com

“한국 템플스테이에서 벤치마킹 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용주사에서 머물 때는 ‘이런 방법도 있구나’하는 생각에 정말 좋아서 밤에 잠을 못잤어요.”

중국 스님들이 우리나라의 템플스테이를 배우러 왔다. 중국 국제선지선수중심(國際善地禪修中心) 밍쭈왕(明)스님을 비롯해 인근 4개 사찰 주지 등 12명이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한국을 찾은 것. 스님들은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1일에는 2일간 일정으로 용주사에 머물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를 직접 체험했다.

또 사찰음식템플스테이를 실시하는 평택 수도사와 제4교구본사 월정사를 찾아 다양한 템플스테이 벤치마킹의 시간을 가졌다.

   
11월4일 안양 지장선원에서 템플스테이 참관을 위해 한국에 온 중국 스님들을 환영하는 법회를 열고 있다.
스님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것은 ‘템플스테이 공간’. 중국의 경우 부처님을 모신 법당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숙소는 별도로 분리하고 있는 반면, 넓은 대중방에서 프로그램과 숙식을 하는 한국형 공간이 매우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밍쭈왕 스님은 “사찰이 24시간 개방되다는 점도 매우 매력적이다. 또 108염주 꿰기, 다도, 다양한 템플스테이 물품과 일정을 함께 하는 종무원들의 서비스도 매우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합창단을 운영하고, 80세가 넘은 분들도 열정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포교의 다양화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한편으로 사찰이 고요해 명상을 하기 좋았다한 점도 인상적이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일정을 함께 한 중국 석불사 주지 여시스님도 “북경에서 어린이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데, 청년 포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청년포교에 대해서도 벤치마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안양 지장선원 현호스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스님이 중국 운문사에서 운문종 14세 전법을 받는 등 중국과 다양한 문화교류를 하던 중 북경에서 재가자 포교를 주된 목적으로 창건한 챠오양시(朝寺)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4일 지장선원에서 중국인 체험단을 맞이한 현호스님은 “밍쭈왕스님은 북경과 인근 4개 지역에 사찰을 창건하고 재가자를 위한 다양한 포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단기출가 형태의 수련프로그램이라 비불자들을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많은 포교프로그램을 체험하길 바란다. 지장선원도 앞으로 국제선지선수중심과 정기교류를 통해 부처님을 가르침을 펴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장선원 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중국 스님들이 답가를 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중국 스님들은 지난 2일에는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과 차담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밍쭈왕 스님은 “중국에서도 포교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 템플스테이가 일반인에게까지 인기가 높다고 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정호스님은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기 바란다. 중국불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하고 국보 제120호 용주사 범종 모형을 선물했다. 이에 밍쭈앙 스님은 직접 사경한 <금강경>과 사찰에서 재배한 보이차를 전달했다.

[불교신문 2863호/ 11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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