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강경강송대회 대상 조순로 씨(불교신문)20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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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30 09:36 조회10,590회 댓글0건본문
전국금강경강송대회 대상 조순로 씨 | ||||||||||||||||||||||||||||||||||||||||||||||||
10월27일 탄허기념박물관 개관2주년과 함께 시상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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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회는 조순로 씨에 대해 “<금강경> 암송과 사경이 완벽하고 이해를 정확히 하고 있으며 실생활에 적용하는 면모도 돋보였다”는 평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지난해 조계종 포교원장상에서 총무원장상으로 격상된 대상에 주어지는 상금은 불교미술대전과 불교언론인상에 버금가는 규모로 알려졌다. 금강선원은 10월27일 오전10시30분 서울 자곡동 탄허기념박물관에서 지난 13일 시행한 제2회 전국 금강경강송대회 시상식을 거행했다. 대상 다음의 최우수상은 장진호(원월), 우수상은 홍정표(심월행), 조은옥(보현심), 이금미(정행심), 엄성범(도해)씨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류부천(진공) 정진경(삼조) 박순애(순애심) 이영순(보광화) 신용한(원산) 김충곤(법성) 김철오(월해) 최정용 김선진(지광) 최미란(혜광화)씨 등 10명이, 특별상은 최봉선(청량월) 단현숙(청정궁) 권지순(묘법순) 이규보(덕주) 정일순(대각성) 박이순(도피안) 최건철(불퇴) 고광권(정경) 오현정(시경) 남효순 김민자(선재화) 씨 등 11명이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사회자를 통해 수상자에 대한 심사평을 일일이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장진호씨는 “금강경 암송과 사경이 완벽하고 내용의 이해와 이치를 잘 깨닫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홍정표 씨 등 우수상 수상자 4명도 금강경에 대한 이해도와 실생활에 적용하는 면모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별상 수상자 가운데는 다양한 평가가 이어졌다. 최봉선 이규보 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귀감이 된 점, 권지순 단현숙 씨는 사경을 열심히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박이순 씨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데도 필기가 거의 완벽했고, 최건철 씨는 불편한 다리에도 불구하고 택시운전을 하면서 금강경을 통해 고통을 극복해가고 있으며 고광권 씨는 월남전 참전용사로서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군법당을 지원하며 금강경 보급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불교신문 인터뷰를 통해 소개된 오현정 씨는 “태아와 함께 공부하고 싶어 금강경강송대회에 참가”한 점이, 남효순 씨의 경우 시각장애 1급에도 불구하고 금강경 독송을 꾸준히 해 몸도 마음도 편해졌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했다. 또한 김민자 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사경 솜씨를 보여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은 특별상부터 장려상 우수상(불교TVㆍ불교신문 사장상) 최우수상 대상(조계종총무무원장장) 순으로 진행됐다. 금강선원은 시상식에 이어 탄허기념박물관 개관 2주년 기념대법회룰 봉행했다. 월정사 부주지 원행스님은 주지 정념스님을 대신한 개회사를 통해 “탄허스님의 불교사상과 역경사상이 이 기념박물관을 통해 현양되기를” 기원하면서 2013년이 탄허스님 탄신100년, 열반 30주년의 해임을 상기시키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금강선원은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구해스님 집전으로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탄허 대종사는 1934년 오대산 상원사로 입산, 그 해 10월15일 한암스님을 은사로 계를 받았다. 유-불-선을 회통한 스님은 일생을 역경불사에 헌신, 현대불교의 교육 교학 수행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의적인 인물,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지성인, 나라와도 바꾸지 않을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평생의 염원으로 삼고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명은 택성(宅成, 鐸聲), 법호가 탄허(呑虛)이다. 1913년 1월15일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1983년 4월24일(음) 월정사 방산굴에서 입적했다.
후학들은 탄허 대종사의 위업과 학덕은 인재양성에 있으며, 그것은 인류의 평화와 안녕을 위한 홍원(弘願)에 의한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탄허기념박물관은 상좌인 혜거(慧炬)스님을 주축으로 개포동 금강선원의 신도들이 대종사의 큰 뜻을 받들어 부처님 법을 금세에 구현하고 후학을 계도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 지난 2010년 11월26일 개관했다. 지상3층 지하1층 규모로 지하 1층은 수장과와 연구실, 1층은 주차장, 2층은 보광명전(대강당) 회의실 학예실, 3층은 상설전시실(일소대) 기획전시실(방산굴)로 구성됐다. 일소대(一笑臺)는 탄허 대종사가 화엄경을 처음 번역한 일소굴에서 유래, 제1전시실로 대종사의 유품과 유물을 전시해 놓고 있다. 방산굴(方山窟)은 탄허 대종사가 화엄경을 완역한 월정사 방산굴에서 유래, 제2전시실로 대종사의 행적이 담긴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다. 보광명전은 부처님께서 화엄경을 설한 보광명전에서 유래, 강당으로 대법회 및 강좌 등의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수륙재는 수륙의 일체 중생들의 원혼을 진무하는 불교의례로 내생(來生)을 받지 못하고 떠도는 원혼을 해원시키며, 중생업을 소멸하고 보살도를 닦는 과정을 시현한 가장 큰 희법이다. 의식은 중국 양나라 무제(武帝)가 유주무주의 고혼들을 구제하는 것이 제일의 공덕이라는 믿음에서 시작됐다. 고려 때는 국중수륙대재(國中水陸大齋)를 실행하였고, 조선의 태조도 진관사와 석왕사에서 실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륙재는 통상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약도에서 헤매는 중생을 건진다는 뜻이므로, 청혼하는 의식으로부터 시작하여 불보살을 모시는 시련의식과 부처님께 공양하는 불공, 모든 중생을 위하는 설법, 그리고 영혼들에게 베푸는 시식, 회향을 하고 마지막으로 위패를 태워 영혼을 보내는 소전의식으로 진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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