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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고 가꾸고 지키자” 한강문화제 성황(경향신문)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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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29 08:46 조회9,9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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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고 가꾸고 지키자” 한강문화제 성황

2012 한강생명문화제가 15일부터 23일까지 한강 문화 발원지인 강원 평창 오대산 우통수와 월정사, 그리고 북한강, 남한강, 홍천강 일원에서 열렸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경향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강, 어머니의 몸짓으로…’를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강 수계 5개 시·도(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북)와 함께 ‘한강 살가지운동’을 펼쳐온 한강생명포럼과 북한강생명포럼이 행사를 주관했다. ‘살가지’는 살리고(생태복원운동), 가꾸고(생활실천운동), 지키자(환경가디언운동)는 뜻이다. 5개 시·도의 환경, 생태, 문화, 역사 관련 전문가, 교수, NGO, 지역주민과 청소년 등이 참여한 이번 문화제는 한강대탐사, 한강생명시원제, 한강수계 6개 소하천 자매결연, 학술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한강탐사는 인북천·파로호·사미천·평화의 댐 등 DMZ 내 한강 답사와 검룡소~남한강 일대를 순례하는 ‘남한강 탐사’로 이뤄졌다. 시민단체와 청소년, 외국인 등 모두 500여명이 참여했다.


21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한강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교육’을 주제로 열린 대담에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이헌수 한강생명포럼 상임이사, 유은혜 국회의원, 정념 월정사 주지, 정성헌 한강생명포럼 고문(사진 왼쪽부터·한강생명포럼 제공)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담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자는 ‘산소 손수건 갖기 운동’을 제안했다.

이어 오대천 금강연에서 ‘한강생명시원제’가 열렸으며, 오대천, 팔미천, 중랑천, 경안천, 탄천, 장안습지 등 한강유역 지천 6곳의 복원 운동을 펼치는 단체 대표자들이 ‘소하천 살가지운동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 상임이사는 “이번 문화제와 한강 살가지운동이 한강 상·중·하류의 사람들과 한강이 하나로 이어지는 문화를 창조하고, 한강의 역사, 문화, 경관에 기반을 둔 새로운 문화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하천 살가지운동과 본류 살가지운동이 만남으로써, 한강이 생명과 문화,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종 선임기자 s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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