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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음악 앙상블 다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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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음악 르쁘띠파라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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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주년 기념 포스터 |
국립춘천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축제로 도민들을 찾아간다.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대축제’가 타이틀인 이번 축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국립춘천박물관이 10년 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준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음악회, 뮤지컬, 특별강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국립춘천박물관이 개관이래 처음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강원의 위대한 문화유산’ 특별전에서는 강원도의 국보급 문화재가 선보인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전시되는 전신사임당 자수초충도병풍(보물595, 동아대박물관)를 비롯해 불교문화재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출토유물(보물1375·월정사성보박물관)과 상원사 문수동자좌상복장유물(보물793·월정사성보박물관)이 전시되고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 내 사리장엄구(보물1732· 낙산사)가 최초로 공개된다.
특별전과 함께 한 곳에서 즐기는 도내 6개의 박물관 체험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축제 첫날인 27일, 28일 박물관 중앙광장과 중앙홀에서는 한지를 찍어 수묵화 물감으로 표현하는 ‘수묵담채화에 담아낸 국립춘천박물관’을 비롯해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의 ‘구름빵 캐릭터 도안 체험’, 양구 백토를 이용한 양구백자박물관의 ‘펜던트 만들기’가 진행된다. 또 화천민속박물관의 ‘옥수수 까기 및 효자손 만들기’와 원주고판화박물관의 체험프로그램인 솔방울과 나뭇가지로 ‘곤충과 새 만들기’, 전통악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의 ‘소리체험’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퓨전국악과 뮤지컬, 고음악 등 다양한 공연물도 선보인다.
27일 오후 5시 중앙홀에서는 초청공연으로 ‘이병욱과 어울림’이 무대에 올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펼쳐라 평창의 꿈’과 강원도 대표 민요인 ‘한오백년’을 재즈스타일로 재탄생시킨 ‘신한오백년’ 등 퓨전국악의 진수를 전한다. 어린이 뮤지컬 ‘춤추는 빨간구두’는 28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관객들과 만난다. 27일, 28일 오후 3시 박물관 강당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가족영화 ‘토이스토리1’, ‘토이스토리3’가 연속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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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욱과 어울림공연 5단 | 또 28일,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2012 춘천국제고음악제의 무대로 ‘르 쁘띠 파라디와’ ‘앙상블 다솜’ 공연이 펼쳐져 그윽한 고음악의 향연을 선사하며 11월 7일까지 강연회도 이어진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최선주 국립춘천박물관장이 ‘강원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최 관장은 “이번 축제는 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도민 모두와 함께 축하하기 위해 무료 행사로 마련했다”며 “친한 벗의 생일잔치에 초대된 기분으로 흥겹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명 wonmc@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