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종무원 식구들의 힘(강원일보)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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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22 10:27 조회9,701회 댓글0건본문
월정사 종무원 식구들의 힘
<b>`오대산 문화축전' 숨은 주역들 모든 프로그램 차질없이 진행</b> 천년고찰 오대산 월정사의 종무원 식구들은 방대한 업무를 책임지는 파수꾼이다. 단기출가학교와 각종 법회, 다례제 등 연간 60여건의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면서도 체계적인 일처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들의 추진력은 21일 막을 내린 제9회 오대산 문화축전에서 더욱 빛났다. 올해 오대산 문화축전에는 맑은 날씨 덕분에 5만명이 넘는 불자와 관광객이 찾았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진행된데는 박재현 종무실장을 비롯한 정영수 팀장 등 월정사 종무원 임직원들의 빠른 결단력에 기인한다. 종무소 터줏대감인 박 실장은 2004년 조계종 총무원에서 월정사 기획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오대산 문화축전의 기획과 프로그램 관리 등 총괄적인 일을 해오고 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사흘간의 빡빡한 프로그램이 물 흘러가 듯 진행되는데 최일선에서 발로 뛴 숨은 주역들이다. 이들의 팀워크는 `상명하복'이 아닌, 함께 기획하고 함께 추진하는 하모니에서 나온다. 이 덕분에 오대산 문화축전은 매년 새롭고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도 온갖 궂은 일을 도맡으며 올해 축전의 성공개최에 힘을 보탰다. 종무소 임직원들은 오대산 문화축전이 월정사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동참하고 함께 어우러지게끔 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생명, 치유, 명상 등 오대산 월정사가 지닌 장점을 십분 활용해 올해 산사음악회에 세계적인 명상의 음악가 켈상츄키, 영혼의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등을 초청하는 등 뛰어난 기획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 실장은 “매년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기억속에서 잊혀지기 마련”이라며 “매년 이맘 때쯤 누구나 오대산 문화축전이 기다려지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항상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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