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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에 생명·평화·명상 치유마당 펼친다 (법보신문)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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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16 09:57 조회10,2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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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에 생명·평화·명상 치유마당 펼친다
2012.10.15 15:53 입력

월정사, 19~21일까지
제9회 문화축전 개최해
동계올림픽 성공기원도

 

강원도를 가을빛으로 화려하게 수놓을 불교문화축전이 오대산 계곡에서 열린다. 10월19~21일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주최하는 ‘제9회 오대산 문화축전’이 월정사와 전나무숲길, 산내암자 등에서 펼쳐진다.


‘생명·평화·명상 치유의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대산 역사문화의 전통 계승 및 복원을 통한 통섭의 문화축전, 자연과 소통하는 생태축전, 다양한 계층이 함께하는 체험중심의 테마축전으로 기획됐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문화올림픽’의 초석을 다지는 등 강원도민이 하나 되는 지역 대표축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축전은 10월19일 오전 11시 ‘한강시원제의’와 ‘법고시연’, ‘승무’로 막을 올리며 ‘보살계 수계 대법회’와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 의식’, ‘생명살림 방생 대법회’ 등이 이어진다. 또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열목어’의 복원을 위한 ‘열목어 문화제’가 방생법회와 함께 진행된다.


20일에는 오대산 계곡을 단장한 단풍길을 따라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와 강원지역 불자합창단 음성공양의 항연인 ‘제9회 찬불가 합창제’, 월정사 복지재단 주관의 ‘금혼식’이 열리는 등 지역민과 축전 참가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저녁 7시에는 ‘생명·명상·치유’라는 주제로 ‘힐링산사음악회’가 개최된다. 티벳명상음악가인 켈상츄키, 바이올리스트 유진박,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등이 출연해 산사의 밤을 축제열기로 고조시킨다.


마지막 날인 21일 오전9시 경내에서 ‘보천·효명태자의 문수보살 헌다례 의식’이 봉행된다. 이와 함께 강원지역 차인들이 펼치는 들차회·다찬회를 통해 문화공연을 보며 누구나 편안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전 10시 경내 대법륜전에서는 ‘제3회 오대산 시음송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어 ‘한강생명 문화제’와 오후 2시, 전통무예인 ‘택견’ 시연무대를 끝으로 축전은 마무리된다.


축전에 앞서 16일 오후 1시 경내 대법륜전에서 열리는 ‘오대산 불교 유형문화재와 문화올림픽 전략 학술세미나’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불교전통문화콘텐츠와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사찰음식 시연회, 불교수행 체험, 자연·생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오대산 디카 촬영대회 입상작 전시회’, ‘탄허대종사 휘호대회 입상작 전시회’, ‘먹거리·불교용품 및 서적 장터’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이번 축전이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고 강원도민의 화합을 다지며 나아가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33)339-6800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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