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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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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문화축전]찬불가 오대산 자락 울리고, 소원등 산사 밤하늘 밝히다(강원일보)201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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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21 10:52 조회9,6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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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문화축전]찬불가 오대산 자락 울리고, 소원등 산사 밤하늘 밝히다



한강시원제로 개막식 알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월정사 찾은 5,000여 관객
갖가지 체험프로그램 즐겨
오늘 시음송회·산사음악회
아름다운 선율 하이라이트


치유와 명상의 중심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천년고찰 월정사와 찬란한 불교문화의 보고(寶庫)인 문수성지 오대산 일원에서 19일 개막한 `제9회 오대산 문화축전'이 가을 산사의 정취를 즐기기 위해 모인 불교 신도와 단풍 관광객들로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

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오대산 단풍바다 속을 거닐며 월정사를 찾은 방문객들은 이날 행사장 입구부터 빼곡하게 마련된 부스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의식과 공연도 관람하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통섭의 문화축제를 즐겼다. 이날 오전 11시 축전의 첫 번째 의식행사로 마련된 `한강시원제'가 금강연에서 유교제의로 봉행된 것을 시작으로 성엄 스님의 법고 시연과 승무 시연 무대가 개막식 식전공연으로 화려하게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막식은 월정사 퇴우 정념 주지스님과 김상표 경제부지사 등의 개산조사 자장율사에 대한 헌다례에 이어 퇴우 정념 스님의 인사말,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의 환영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부처님 진신사리를 옮기는 과정을 재현한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과 `보살계 수계 대법회'가 대규모로 봉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오대산 자생 어류인 열목어를 방생하는 `생명살림 방생 대법회'가 금강연에서 진행됐고 학인스님들이 법고로 법음을 전하는 승가학인 법고 시연이 펼쳐져 축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후에는 전통사찰 예불의식과 함께 사물 시연, 소원 만등 밝히기 행사가 이어져 축제의 열기가 가득한 가을 산사의 밤하늘을 화사하게 수놓았다.

20일에는 오전 9시부터 `천년의 숲 선재길(옛길) 따라 단풍체험' 행사가 만산홍엽을 이룬 오대산 계곡을 따라 힐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고, 도내 불자합창단들의 찬불가 실력을 겨루는 `제9회 찬불가 합창제'와 매년 호평과 함께 열리는 `제3회 오대산 시음송회'가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티베트명상음악가인 켈상츄키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팝페라 가수 정세훈, 웅산밴드, 니르바나 현악4중주가 출연하는 축전의 하이라이트인 산사음악회가 `생명·마음·치유'를 주제로 열려 산사의 가을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이게 된다. 축전의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2012 대한민국 불교 차인 행사'와 택견 시범공연, 시음송 세미나에 이어 한강생명 문화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편 올해 축전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평창군, 평창군의회, 평창교육지원청,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관광공사, 하이원리조트, KDB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등이 후원하고 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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