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동계 스페셜올림픽' 주변 가볼만한 곳-평창(아시아투데이)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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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1-29 11:28 조회9,197회 댓글0건본문
[여행]'동계 스페셜올림픽' 주변 가볼만한 곳-평창 | ||||||||||
알펜시아리조트서 월정사·선자령·대관령양떼목장 등 지척 | ||||||||||
아시아투데이 양승진 기자 =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주무대인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겨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종합안내센터와 선수촌, 메인 미디어센터, AD카드발급센터, 입장권 판매소가 위치하고 스토보딩, 스노슈잉, 크로스컨트리 등의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알파인스키 등이 열리는 용평리조트가 지척이고, 빙상경기가 벌어지는 강릉이 30분 거리에 있는 알펜시아리조트는 주위에 오대산(1563m)국립공원을 비롯해 대관령, 선자령, 양떼목장, 삼양목장 등이 지척이다. ‘환상적인 아시아 알프스’라는 알펜시아 리조트는 인체에 가장 적합한 해발 700m에 위치해 있고, 유럽의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이국적 외관이 독특하다. 특1급 호텔인 인터컨티넨탈과 홀리데이인 리조트를 비롯해 알펜시아콘도 등 900실을 보유하고 스파, 휘트니스센터, 키즈클럽,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워터파크, 골프장(회원제 27홀, 퍼블릭 18홀), 알파인 코스트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알펜시아리조트를 상징하는 것은 영화 ‘국가대표’를 촬영한 160m 높이의 스키점핑 타워다.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대관령과 선자령을 거쳐 오대산에 이르는 눈 덮인 백두대간 능선을 비롯해 횡계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알펜시아리조트 쪽으로 웰컴센터와 호텔, 콘도, 컨벤션센터, 뮤직텐트, 스키장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오르면 멀리 백두대간의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경을 그리고 대관령이 그림같이 어울린다. 알펜시아 리조트(033-339-0000) /평창=글ㆍ사진 양승진 기자 ysyang@asiatoday.co.kr
◆월정사 전나무숲길 걸어 보셨나요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는 오대산국립공원이다. 진고개로 가는 6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병안3거리에서 월정사 방향으로 가면 사찰로 향하는 가로수가 아직은 키 작은 전나무다. 마치 이곳부터 청정한 도량이 있음을 알리려는 듯 너무도 꼿꼿하다.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오른쪽으로 그 유명한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 1km 가량 펼쳐진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로 정평이 난 이곳은 수령 100~370년의 전나무가 도열하듯 늘어선다. 눈 오는 날 전나무숲길을 걸으면 마치 세상의 모든 시름이 소멸하는 것처럼 구도의 세계에 들어섰음을 몸이 먼저 반응한다. 피톤치드도 그렇고 숲을 감싸는 신비스런 기운에 몸과 마음이 정갈해지는 느낌이 든다. 자박자박 눈길을 따라가면 이따금 새소리와 바람소리가 들리고 눈을 뒤집어 쓴 나무들의 아우성도 들려온다. 어느 정도 숲길을 가면 큰 고목이 나뒹구는 모습이 보여 생로병사의 진리가 정해진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곳이든 다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석조다리 금강교는 십이지동물을 형상화해 그 의미를 더하고 천왕문을 거치면 경내다. 사철 푸른 침엽수림에 싸여 있는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 자장율사가 창건해 1400여년간 한암, 탄허 등 수 많은 선승을 배출한 요람이다. 특히 백두대간의 뼈대를 이루는 곳에 날카롭지 않은 후덕한 육산(肉山)의 오대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32개의 산봉우리와 31개의 계곡, 12개의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월정사는 템플스테이로 유명하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사찰을 슬로건으로 ‘마음의 달’을 새기자는 템플스테이는 예불과 발우공양, 차담, 전나무숲길 걷기, 울력, 타종체험 등을 하며 마음을 바로 잡는 단기출가다. 상시 1박2일 주말 프로그램은 첫날 오후 2시30분에 시작돼 사찰예절 강습과 사물울림, 저녁예불, 스님과 다담, 취침(오후 9시)을 하고 이튿날은 오전 3시50분에 일어나 새벽예불, 108배, 아침공양, 울력, 산내 암자방문이나 전나무숲길걷기 명상 등을 한 후 점심공양을 한 후 12시께 끝난다. 특별프로그램으로 2월15~17일, 3월1~3일(2박3일)에는 ‘쉼, 그리고 바라보기’를 진행한다. 25명을 대상으로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외국인도 관계없다. 참가비는 15만원으로 선착순 마감이다. 월정사 연수국 템플스테이(033-339-6606~7)
◆눈길 트레킹 이만한 곳 있겠습니까 대관령은 해발 832m의 백두대간 고갯길로 평창군과 강릉시 경계이자 대관령 옛길 트레킹의 출발점이다. 서울과 강릉을 잇는 옛 영동고속도로의 마지막 고개로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산줄기는 이곳부터 조금씩 낮아져서 대관령이 되어 동쪽으로는 강릉과 통한다’고 기록했다. 대관령과 선자령을 잇는 5㎞ 길이의 백두대간 능선은 우리나라 최고의 눈꽃 트레킹 코스로 이름이 높다. 대관령과 선자령 일대에는 높이 80m에 직경 90m의 회전날개를 자랑하는 풍력발전기 50여기가 세워져 백두대간 능선과 함께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선자령 정상은 밋밋하지만 ‘백두대간 전망대’라는 별칭답게 조망은 시원하다. 매봉, 황병산, 새봉, 대관령 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경계로 동쪽의 동해바다와 서쪽의 삼양목장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옛 대관령휴게소 뒤에는 대관령양떼목장과 대관령삼양목장이 위치하고 있다. 대관령양떼목장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세트장과 낙엽송, 그리고 양들이 노니는 능선이 아름답다. 대관령삼양목장은 드라마 ‘가을동화’와 영화 ‘연애소설’ 등을 촬영한 곳으로 이곳에서도 양떼를 만날 수 있다. 해발 1140m 높이의 동해전망대에 서면 강릉 시가지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3300만㎡ 규모의 대관령 초원을 비롯해 황병산에서 소황병산, 매봉, 선자령을 거쳐 능경봉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선자령 아래 대관령면 횡계리는 하늘아래 첫 동네로 불리고, 수하리에는 1999년 개관한 대관령스키박물관이 있어 들러볼 만하다. 한국 스키의 원조격인 120여년 전 썰매를 비롯해 그동안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눈길 트레킹을 한 후 알펜시아나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등에서 스키, 스노보드 등을 타고 설원 위를 질주해 보는 것도 추억만들기에 그만이다. 평창군 관광경제과(033-330-2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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