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평창] ‘한국을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자!’ 104개 선수단, 호스트타운프로그램 참가(STN SPORTS )2013.01.26 > 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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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창] ‘한국을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자!’ 104개 선수단, 호스트타운프로그램 참가(STN SPORT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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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1-27 15:33 조회9,1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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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창] ‘한국을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자!’ 104개 선수단, 호스트타운프로그램 참가

[STN SPORTS =  윤초화 기자]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할 외국선수단이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신나는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에 참가, 한국문화체험에 들어갔다.

오는 29일의 대회 개막을 3-4일 앞 둔 25일과 26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전 세계의 104개국 선수단(5개국 선수단은 이후 입국)은 입국하자마자 인천 송도에 마련된 환영센터에서 간단한 선수등록 과정만 거친 뒤 대회조직위원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호스트타운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지정된 호스트기관으로 향했다.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하기 전 4일간 사전 지정된 한국의 자치단체나 대학, 기업, 종교단체 등에 머물면서 한국의 기후와 시차에 적응하고 해당기관이나 단체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를 위해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전국 52개 기관 단체를 선정했고 이들 기관 단체가 자원봉사자와 함께 각국 선수단에게 최고의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갖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중국선수단 111명은 경기청소년수련원에 여장을 풀었고 외국선수단으로 가장 규모가 큰 미국선수단 221명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주선으로 유스호스텔과 서울시내 롯데호텔 프라자호텔 등에 투숙했다. 또 코레일과 긴밀한 관계를 계속하고 있는 네덜란드 선수단은 코레일이 준비한 숙소에 머물면서 전국일주 호화열차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된 52개 호스트기관 단체에는  18개 지방자치단체와 고려대, 관동대 등 대학 7개교, 코레일 등 기업체 13곳, 종교단체 10곳, 수련원 4곳 등이 포함됐다.

각 호스트타운은 조직위와의 협의에 따라 휴식, 운동, 문화체험 등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수행하지만 그 외에 그 기관 단체와 해당국가 선수단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띠는 것은 강원도의 오대산에 있는 월정사와 고려대, 코레일 등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겨울의 전나무 숲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오대산 월정사는 기존의 템플스테이와는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헝가리 선수 43명이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는 선수보다 많은 60명의 자원봉사자가 이들을 맞이한다.

봉사단 문수청소년회(중․고등학생 인성교육 지원)가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 중에는 전통놀이마당과 한국의 다도체험 등이 있다. 또 불교의 상징인 연꽃과 108염주 만들기, 상원사 견학, 탁본체험 등도 기획해 산사의 고즈넉함 속에서 포근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혜행스님은 “선수들의 피로해소에 초점을 두는 한편, 종교적 색채를 최대한 줄이고 한국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그들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피겨 여제 김연아의 모교 고려대학교에서도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한국의 전통을 알리기 위해 선택한 곳은 용인 민속촌. 선수들은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이곳에서 떡메질을 체험하고 전통공연을 관람한다.

2일차 저녁 만찬시간에는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다복풍물패(사회복지법인 다운회 다운복지관 소속)를 초청해 선수단과 유대감을 조성하고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본, 러시아, 프랑스 선수단 등 총 256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고려대내 동아리에서는 국가별 선수단 간의 문화교류를 돕기 위해 춤과 운동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KTX를 운영하는 코레일은 보유차량 중 최고급 열차로 스페셜올림픽 선수단을 모신다.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을 순회하는 레일크루즈 ‘해랑’에 참가할 선수단은 네덜란드 팀 34명이다. 기차를 타고 국내를 일주하는 동안 전국 각지의 풍경과 특색 있는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순천만 낙안읍성 해운대 경주를 거쳐 정동진 해돋이까지 만끽할 수 있다.

지역 명소 뿐 아니라 온천사우나도 여정에 포함돼 있어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첫날 환영만찬에는 스페셜올림픽 나경원위원장과 네덜란드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코레일 합창단이 부르는 네덜란드 동요 2곡(Sarasponda, Tulpen uit amsterdan)과, 퓨전국악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조직위는 이러한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이 선수들 컨디션 조절과 문화교류를 통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지는 화합의 장 역할까지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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