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기아차 K3 “주인이 누군지 알아보는 스마트함에, ‘준족’의 달리기 실력까지~”(스포츠경향)201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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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09-22 09:19 조회10,692회 댓글0건본문
[시승기]기아차 K3 “주인이 누군지 알아보는 스마트함에, ‘준족’의 달리기 실력까지~”
기아차 K3의 시승행사가 18일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됐다. 알펜시아 리조트를 출발해 오대산 인근의 국도와 고속도로를 도는 코스였다. K3는 포르테를 풀체인지한 모델이다. 엔진은 현대차 아반떼와 공유하지만, 외관은 확 달랐다. 곡선미를 강조한 아반떼와 달리 라디에이터 그릴을 남성적으로 꾸몄다. 앞 유리와 보닛은 거의 일직선으로 이어지며 날렵하게 보였다.
기아차 관계자가 강조한 것처럼 실내공간 역시 커졌다. 운전자의 왼쪽 무릎이 중형차 마냥 여유로왔다. 실제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560×1780×1435㎜로 포르테 보다 각각 30㎜, 5㎜, 50㎜가 길어졌다. 트렁크 공간도 골프백·보스톤백이 각각 4개가 들어갈 정도다.
시동을 건 후 준중형 최초로 적용된 유보(UVO)시스템을 점검했다. 이 시스템은 유보센터를 통해 운전자가 자동차의 상태를 진단·점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룸밀러 하단의 유보 버튼을 누르니, 유보센터 안내요원과 통화가 이뤄졌다. 시승 차량임을 알린 후, 내비게이션 조작을 요청했다. 이내 시승 K3의 내비게이션이 목적지를 인식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도난시에도 효과적이다. 차량 소유주가 유보센터에 그 사실을 알리면, 도난당한 K3의 엔진 속도를 원격조종으로 줄여 차량 추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본격적인 시승을 시작했다. 오대산 월정사 입구와 운두령 방아다리 약수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해 알펜시아 리조트로 향했다. 시야가 트인 곳에서 시속을 100㎞/h 까지 끌어올려도 부담이 없이 잘 나갔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흡수도 만족할 수준이었다.
브레이크는 민감했다. 급하게 밟지 않았는데도 운전자의 몸이 앞으로 쏠렸다. 운두령의 굽은 오르막길에서는 엔진회전수가 5000rpm으로 치솟으며 엔진음 역시 따라 올라갔다. 고속도로에서 K3는 1.6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140마력의 힘을 발산했다. 과속을 자제한 국도에서 평균 연비는 13㎞/ℓ 이상 유지하던 것이, 고속도로에서는 더욱 올라가 13.7㎞/ℓ를 찍었다. K3의 공인 연비가 14.0㎞/ℓ(신연비 기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전계약분이 6000대 수준이어서 차량인도까지는 1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492만~1939만원.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기아차 관계자가 강조한 것처럼 실내공간 역시 커졌다. 운전자의 왼쪽 무릎이 중형차 마냥 여유로왔다. 실제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560×1780×1435㎜로 포르테 보다 각각 30㎜, 5㎜, 50㎜가 길어졌다. 트렁크 공간도 골프백·보스톤백이 각각 4개가 들어갈 정도다.
시동을 건 후 준중형 최초로 적용된 유보(UVO)시스템을 점검했다. 이 시스템은 유보센터를 통해 운전자가 자동차의 상태를 진단·점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룸밀러 하단의 유보 버튼을 누르니, 유보센터 안내요원과 통화가 이뤄졌다. 시승 차량임을 알린 후, 내비게이션 조작을 요청했다. 이내 시승 K3의 내비게이션이 목적지를 인식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도난시에도 효과적이다. 차량 소유주가 유보센터에 그 사실을 알리면, 도난당한 K3의 엔진 속도를 원격조종으로 줄여 차량 추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K3주행씬1-2 |
브레이크는 민감했다. 급하게 밟지 않았는데도 운전자의 몸이 앞으로 쏠렸다. 운두령의 굽은 오르막길에서는 엔진회전수가 5000rpm으로 치솟으며 엔진음 역시 따라 올라갔다. 고속도로에서 K3는 1.6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140마력의 힘을 발산했다. 과속을 자제한 국도에서 평균 연비는 13㎞/ℓ 이상 유지하던 것이, 고속도로에서는 더욱 올라가 13.7㎞/ℓ를 찍었다. K3의 공인 연비가 14.0㎞/ℓ(신연비 기준)이다.
K3주행씬7 |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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