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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오대산 조선왕조실록ㆍ의궤 환수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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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1-06-17 14:14 조회2,9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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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ㆍ의궤 박물관 입구에서 환수위원회 사무국 현판 제막식으로 환수위 출범을 공식 선포합니다. 

환수위원회는 결의문 낭독으로 환수운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대내외에 알립니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ㆍ의궤를 제자리로 돌리려는 강원도민의 바람이 한 데 모였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위원회 공동위원장
(돌아왔던 환수본은 적어도 역사적인 인연과 과정을 거쳐서 본래 있었던 자리인 이곳으로 환지본처 돼야만이 그야말로 이 박물관의 영혼과 더불어 많은 분들에게 우리 민족의 역사의식이나 민족문화 창달을 위한 그런 전당으로써 역할을 다해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월정사를 중심으로 지역 정계와 학계, 주민대표가 대거 동참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ㆍ의궤 범도민 환수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환수위 공동위원장은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김동호 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조정래 소설가,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등 7명이 맡았습니다. 

강원도의회 의원과 평창군의회 의원, 이장협의회 등 지역 대표들도 환수위에 대거 동참했습니다.

 

 

조정래/환수위 공동위원장ㆍ소설가
((실록과 의궤를) 다시 반환 받았으면 본 자리로 찾아오는 것 본적지로 찾아오는 것 제자리를 찾는 것이 정도이고 필연입니다. 이것을 거역해서는 문화재적 가치가 훼손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선조들이 길지를 택한 곳에 제대로 정좌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후손들이 지켜야할 문화적 의미이고, 민족적 역사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일제강점기 밀반출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ㆍ의궤는 우리나라로 돌아왔지만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유문화재에 관한 특례나 장소의 적정성, 보관ㆍ연구 등의 이유를 들어 실록과 의궤를 지역에 돌려주는 것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 윤 / 환수위 공동위원장ㆍ민주평통 강원부의장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빛날 수 있다.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고 지역 발전의 디딤돌을 튼튼하게 세울 수 있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의 환지본처를 강력히 촉구한다.)

범도민 환수위는 조직구성과 출범을 시작으로 강원도를 넘어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다양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10년 전 환국 고유제를 마친 의궤가 월정사를 떠날 때 속절없이 바라만 봐야했던 강원도민들은 의궤와 실록을 반드시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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