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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걷고 싶은 길] 가을 단풍 보러 갈까 (112) (매일경제)201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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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0-08 11:08 조회11,2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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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걷고 싶은 길] 가을 단풍 보러 갈까 (112)
기사입력 2012.10.07 15:12:40 | 최종수정 2012.10.07 15:37:08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본격적인 단풍 계절이 찾아왔다. 평소 산을 찾지 않던 사람들이라도 이맘때쯤엔 단풍을 보기 위해 산으로 떠나볼까 생각하게 마련이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으면서도 무리하지 않고 걸을 수 있는 단풍코스가 없을까 찾고 있다면 오대산 옛길과 대관령 옛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블루라이프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단풍 트레일을 눈여겨보자.

가을이 되면 고운 단풍길을 내어주는 오대산 옛길은 태백산맥 중심부에서 서쪽에 위치한 오대산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옛 정취를 느끼며 조용하고 한적하게 걸을 수 있어 1년 내내 걷기 좋은 코스로 손꼽힌다. 특히 가을이 되면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붉고 고운 단풍이 오대산 옛길을 따라 이어져 있다.

블루라이프에서는 오대산 옛길을 3코스로 나누어 당일에 걷기 좋도록 일정을 준비했다. 첫 번째 코스는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옛길이며 두 번째는 상원사에서 두로령을 넘어 명개리로 이어지는 길, 세 번째 코스는 명개리에서 갈천리로 이어지는 구룡령 옛길이다. 매주 코스를 달리해서 가기 때문에 오대산 옛길의 다양한 모습을 접할 수 있다. 옛길을 걷다 보면 온산을 뒤덮은 단풍과 아름드리 금강송이 자태를 뽐낸다. 옛길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해보자.

아흔아홉구비 이어진 대관령 옛길 또한 잊지 못할 환상적인 단풍 트레일이 될 것이다. 대관령 옛길은 해발 832m 영동과 영서를 잇는 오랜 관문. 원래 한두 명 지나다닐 수 있을 만큼 좁은 길이었지만 1511년 오솔길을 넓히면서 지금의 모습을 하게 되었다. 고개를 돌 때마다 변화무쌍한 길과 단풍이 여행객들을 맞이하며 다양한 사연과 서민의 애환을 간직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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