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대강백(大講伯) 탄허(사진)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는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탄허 스님의 사상을 기리기 위한 학술, 출판, 교육, 문화 사업 등을 다채롭게 진행한다.

월정사는 2월 24일 경내 적광전에서 탄허 스님 탄신 100주년 다례제를 봉행한다. 또 이 시기에 맞춰 탄허 스님 증언집과 유묵집, 사진집 등을 발간한다.

학술 사업으로는 4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탄허 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제2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화 사업으로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탄허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유묵특별전’이 열린다.

4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립공주박물관(7월 10∼8월 25일), 월정사 성보박물관(9월 7∼11월 3일), 국립춘천박물관(12월 10∼내년 2월 16일) 등 4곳에서 특별전이 마련된다.

6월 2일에는 탄허 스님 열반 30주기 추모 다례제와 선서 함양 전국휘호대회 및 입선작 전시회가개최된다.

연대사업으로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월정사 문수선원에서 틱낫한 스님을 초청해 명상 수행학교를 운영하며, 교육사업으로는 도올 김용옥 선생 및 무비 스님 초청 특별 강연(4월)과 화엄강좌(10월)가 운영된다. 최경식 kyungsik@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