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재 전문가 범하 스님 입적(종합)(연합뉴스)201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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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1-08 10:10 조회8,962회 댓글0건본문
범하스님.(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불교 성보문화재 분야의 대표적인 학승이자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성보박물관장인 범하(梵河) 스님이 7일 오후 1시 27분 지병으로 동아대병원에서 입적했다. 법랍 52세, 세수 66세.
범하 스님은 1947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1961년 벽안스님을 은사로 수계했으며, 1973년 통도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통도사 영축총림 등에서 수행 정진했다.
이후 총무원 총무국장(1984), 불교텔레비전 이사(1994-95) 등을 역임했고 1987년부터 2009년까지 통도사 성보박물관장을 지냈다.
불교 문화재 전문가였던 고인은 2007년 조계사 내에 개관한 불교 문화재 전문 박물관인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초대 관장에 취임해 2대 관장까지 지냈다.
또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 위원을 역임하고 2009년 종사 법계를 품수 받았다.
고인은 직지사, 통도사, 해인사, 월정사, 송광사, 화엄사 등 각 사찰에 소재한 성보의 실태조사를 진행해 '직지사지' '한국의 명찰 통도사' '한국의 불화' 등을 발간했다. 이런 공로로 국민훈장목련장과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범하 스님은 생전에 시신 기증을 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도사 관계자는 "빈소는 통도사에 마련되며 통도사 사중장으로 치러질 예정이지만 정확한 장례절차는 현재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055-382-7182.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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