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된 시대정신 일깨우겠다”(불교신문)2012.12.20 > 언론에 비친 월정사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통Odae mountain Woljeongsa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언론에 비친 월정사

언론에 비친 월정사

“혼돈된 시대정신 일깨우겠다”(불교신문)2012.12.20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2-22 09:30 조회9,454회 댓글0건

본문

“혼돈된 시대정신 일깨우겠다”
원행스님, 에세이스트 신인상 당선
[0호] 2012년 12월 20일 (목) 17:32:15 하정은 기자 tomato77@ibulgyo.com

   
 
“모든 꽃들이 저마다 제 빛깔로 피어나 만화방창할 때가 화엄의 세계다. 모두가 자기 본분을 알고 거기에 충실할 때, 화엄의 세계는 열릴 것이다.

<원행스님의 에세이 ‘기미년의 기미’ 中>” 제4교구본사 월정사 부주지 원행스님〈사진〉이 격월간 <에세이스트> 11ㆍ12월호에서 신인상 수상자로 당선됐다.

‘기미년(己未年)의 기미(幾微)’를 주제로 한 에세이는 기미년인 1979년 10ㆍ26사건을 둘러싼 여러가지 정황과 당해 회갑을 맞았던 탄허스님과의 일화 등이 다큐멘터리처럼 짜임새있게 구성돼 있다.

원행스님은 생전에 탄허스님이 지어준 별칭 ‘멍청이’를 들어, 당선소감을 통해 “탄허 큰스님이 계셨다면 ‘그래서 너는 멍청이다’라고 일갈하셨을 것이다”라며 “모르는 바 아닌데 또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한 시대의 혼돈된 정신을 일깨우고 화엄사상을 이 땅에 착근시키기 위해 큰스님께서 사자후를 토하셨으나 아직 그 씨앗이 발아됐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소승이 지혜가 부족하지만 부족한대로 큰스님의 예지와 역사관을 다시한번 되짚어봄으로써 이 혼돈한 세상에 망매지갈이라도 될까 해서 마음을 내었다”고 밝혔다.

원행스님은 동해 삼화사와 원주 구룡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불교신문 2875호/ 12월22일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