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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템플스테이 풍성…어디로 갈까(이데일리)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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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2-18 14:15 조회9,6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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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템플스테이 풍성…어디로 갈까

[이데일리 이승형 선임기자] 2013년을 맞아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 위한 해맞이 템플스테이가 풍성하다.

우선 우리 명산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기운을 받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강원도 속초시 신흥사의 ‘설악산 권금성 해맞이 템플스테이’와 강원도 평창 월정사의 ‘비로봉 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가 바로 그것이다.

강원 인제 백담사는 동해바다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해넘이,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소망을 담은 발원문을 적고, ‘당신은 누구십니까’ 프로그램으로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대구 동구 파계사에서는 ‘그대의 봄을 준비하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사에서의 해맞이와 탑돌이(탑을 돌며 개인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풍속), 소망 담은 풍선 날려보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에서 내년으로 넘어가는 밤 12시, 사찰 내(內) 제야의 종을 직접 타종해볼 수도 있다.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은행나무로 유명한 경기 양평 용문사의 ‘해맞이 템플스테이’에서는 은행잎을 이용한 프로그램들이 흥미롭다.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은행나무 잎에 소원을 적거나, 은행나무 잎으로 열쇠고리를 만들어볼 수 있다. 사찰식 해맞이 음식을 함께 만들며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강원 영월 법흥사의 ‘은빛 날개를 찾아라’ 템플스테이는 꿈낭 만들기, 108염주 꿰기, 새벽 타종 등을 준비하여 참가자들의 새해 소망을 응원한다.

전북 김제 금산사의 ‘새해맞이 희망 템플스테이’에서는 소원 등 만들기, 탑돌이, 모악산 해맞이 등산과 함께 ‘내비둬 콘서트’로 유명한 일감스님과의 차담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전국 119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는 휴식형, 체험형 등을 비롯해 해맞이, 설, 추석 등 전통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백담사 해맞이 템플스테이에서 참가자들이 목어(木魚)를 두드리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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