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文 "당선되면 시민과 맥주 한잔"…'국민속으로'(뉴시즈)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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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2-13 16:00 조회9,530회 댓글0건본문
【서울=뉴시스】박성완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대선을 8일 앞둔 11일 경기 주요지역을 돌며 정권교체와 새 정치 실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문 후보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경기 고양·성남·의정부·안양·광명·안산과 인천 부평을 돌며 특히 국민 속에 있는 '시민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 당선자 때에는 전국을 다니면서 타운홀 미팅, 시민들과 함께하며 호프도 한 잔 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도 함께 만나겠다. 대통령이 되서도 청와대에 고립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일을 마치면 남대문 시장과 인사동에도 나가고 노량진 고시촌에도 가보고 영화와 연극도 보러다니고 전시회에도 가겠다"며 "참 근사한 세상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민주개혁 세력과 미래 세력, 건강한 중도, 합리적인 보수까지 함께하는 국민후보"라며 "제가 대선에서 이기면 새 정치 세력을 모두 모아서 대통합 내각을 만들고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민생파탄, 박 후보에게는 책임이 없느냐"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권교대, 저 문재인이 돼야 정권교체"라고 박 후보에게 날을 세우기도 했다.
성남 중앙시장과 광명시장에서는 "대형마트의 영업을 규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은 누가 반대했는가. 방송 토론을 보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본인이 반대하고 있지 않느냐"며 "결국은 정권교체가 돼야 우리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살아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민생을 살리는 국민연대와 민생을 파탄시킨 특권연대의 대결"이라며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투표율 77%가 되면 어떤 일이 생기나.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새 시대가 열리지 않느냐"며 "또 저 문재인이 명동에서 말춤을 추는 것을 보실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아울러 "이번에 재외국민 투표율이 71.2%, 지난번 총선 때보다 무려 25% 높아졌다고 한다"며 "독일의 차두리 선수가 아우토반 고속도로 2시간 넘게 달려서 투표했다고 한다. 그런 단일한 마음으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도 했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평균 1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문 후보의 연설을 지켜봤다.
한편 문 후보의 지원군들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는 이날 고려대·이화여대·홍익대를 찾아 젊은이들에게 "청년이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청년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청년실업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혹시 주위에 제가 사퇴했다고 투표 안하겠다는 분이 계시면 꼭 투표 부탁드린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강원도 구석구석을 돌며 내조활동을 벌였다. 김 여사는 춘천 석왕사·속초 신흥사·양양 낙산사·평창 월정사와 천주교 원주교구를 잇따라 방문, 종교계 인사들에게 문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d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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