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서 1박, 사회 향해 허문 담이자 연 문” (법보신문)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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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1-01 10:40 조회9,387회 댓글0건본문
- “산사서 1박, 사회 향해 허문 담이자 연 문”
- 문화사업단, 31일 템플스테이 10주년 기념식
박원순 서울시장·이참 관광공사장 등 영상축하
금강 스님·문시영·박재석 등 총무원장상 수상
총 11명 공로상 받아…이루마·루시드 폴 공연
지난해 190만명에 달하는 내․외국인이 체험한 ‘산사서 하룻밤’ 템플스테이가 10주년을 맞았다. 사회를 향해 허문 담이자 열어젖힌 문이라는 자평과 함께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법진 스님)은 10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템플스테이 10주년 기념식 ‘나를 위한 행복’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운영 사찰 주지스님과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템플스테이 10주년을 축하했다.
행사는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됐다. 이루마는 신곡 ‘기억에 머무르다’와 템플스테이 10주년 기념앨범 수록곡 ‘숲을 걷다’, ‘회상’ 등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담긴 3곡을 선사했다.
이어 문화사업단장 법진 스님은 “템플스테이는 한국불교가 사회를 향해 허문 담이고 활짝 열어젖힌 문”이라며 “불교가 사회와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템플스테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10년의 성과를 주춧돌 삼아 불교문화운동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템플스테이는 관광 상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사람과 사람, 과거와 미래, 자연과 문화를 잇는 소통의 창구이자 현대인의 마음에 쉼을 제공하고 치유하는 품”이라고 치사했다. 이어 “물질 충족이 삶의 진정한 행복을 이룰 수 없다”며 “성찰을 통한 심신 치유는 국가, 종교, 남녀노소를 떠나 새 삶의 가치며 템플스테이는 힐링 라이프의 대안”이라고 템플스테이 10주년을 축하했다.
사회 각계 인사의 축하영상메시지도 이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산사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템플스테이가 내적 성찰로 현대인에게 다가가 이 사회의 갈등과 아픔을 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템플스테이는 문화강국인 한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평가했다.
지난 10년간 템플스테이에 헌신한 이들의 공로를 격려하는 자리가 계속됐다. 박재현 월정사 종무실장, 이시언 용주사 템플스테이팀장, 황명숙 삼화사 템플스테이팀장, 임유미 자유기고가가 문화사업단장상을 수상했다.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과 문시영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과장, 박재석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은 총무원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산청 대원사 지도법사 혜성 스님, 수덕사 지도법사 능혜 스님, 강만곤 문화사업단 실무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김지현 네이버 부장은 온라인에 직간접적인 템플스테이 홍보로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템플스테이 10년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끝나자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이 무대에 올랐다. 템플스테이 10주년 기념앨범 타이틀 곡 ‘다시 만날 때까지’를 작사작곡한은 루시드 폴의 공연으로 기념식의 막을 내렸다.
문화사업단은 기념식에 이어 템플스테이 10주년 기념행사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10월31일부터 12월2일까지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1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록전시전을 연다. 10월31일~11월12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나를 위한 행복, 스마일 展’을 개최한다. 2달간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8명의 젊은 작가가 고민한 화두와 과정을 거쳐 얻은 결과물을 전시하고, 관객이 그려보는 마음 그리기, 작가와의 수다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11월1~4일 ‘나를 위한 행복한 체험’을 테마로 템플스테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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