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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서 묵으면 스키여행 숙박비용 '뚝'(경향신문)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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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1-28 12:52 조회12,1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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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서 묵으면 스키여행 숙박비용 '뚝'

스키를 즐겨타는 사람이라면 비싼 숙박 비용이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산림청 국립자연 휴양림 관리소에서 28일 스키를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스키장에서 가까우면서도 숙박 비용이 저렴한 국립자연휴양림 6곳을 골라 추천했다.

성수기면 스키장 부설 리조트나 주변 숙박시설에서 하룻밤 묵기 위해 많게는 십수만원까지 지불해야 하지만 국립자연휴양림은 3~4인 기준으로 3~5만원 내외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의 경우 3만원, 주말도 5만원 내외다.

■국립백운산자연휴양림(033-766-1063/강원도 원주)

백운산 줄기의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원주시내에서 15분, 남원주IC에서 10분 거리다. 휴양림 내 울창한 숲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사계절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다. 11㎞ 숲길에는 2007년 대한걷기연맹이 국내 처음으로 지정한 ‘건강숲길’이 있다. 휴양림에서 33km(약 40분 거리)에는 오크밸리 리조트가 있어 겨울철 스키장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국립두타산자연휴양림(033-334-8815/강원도 평창)

두타산자연휴양림은 평창과 정선 경계에 있는 두타산(해발1394m) 자락의 산악형 자연휴양림.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진부IC에서 20분 거리다. 휴양림 내에 돌이 많아 돌을 이용한 산돌탑쌓기 돌장기 돌고누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용평리조트가 이곳에서 35km(약 40분) 거리다. 천년고찰 월정사와 대관령 양떼목장도 30분 이내에 갈 수 있어 겨울여행 하기에 좋다.

■국립운악산자연휴양림(031-534-6330/경기도 포천)

운악산자연휴양림은 경기도 포천 운악산(해발 935m) 자락에 있다. 기암과 봉으로 이뤄진 운악산은 산세가 아름다워 소금강이라고도 불린다. 궁예 성터가 있고 고려말∼조선초기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가 발견되면서 가마터가 복원됐다. 휴양림에서 13km(약15분 거리) 더 가면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있다. 수도권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국립산음자연휴양림(031-774-8133/경기도 양평)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의 산음자연휴양림은 휴양림 계곡을 따라 낙엽송 전나무 잣나무 참나무 층층나무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잘 어우러졌다. 휴양림에서 치유의 숲과 건강증진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힐링 장소로 아주 좋다. 인근에 천년고찰 용문사, 용문사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가 있고 비발디파크 스키장도 20km(약30분) 거리다.

■국립용화산자연휴양림(033-243-9261/강원도 춘천)

용화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다. 용화산자연휴양림에는인공 침엽수림과 자연 활엽수림이 적절히 조화돼 산림욕 하기에 좋다. 암반으로 이어진 계곡에서 빙벽체험이 가능하다. 37km(약 50분) 거리에 엘리시안 강촌리조트가 있다. 춘천 시내에서 약 30분 거리여서 춘천비경 8선과 화천 9경에다 지역축제와 함께 닭갈비 막국수 등 향토음식을 즐길 수 있다.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063-322-1097/전북 무주)

전북 최고의 명산 덕유산은 ‘덕이 많고 넉넉한 산’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봄이면 철쭉군락, 여름이면 대한민국 계곡의 대명사인 무주구천동, 가을엔 멋진 단풍, 겨울엔 눈꽃이 유명하다. 덕유산자연휴양림에는 80년 된 150여 그루의 아름드리 독일가문비나무가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6km(약10분) 거리에 무주리조트가 있어 겨울철 스키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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