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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계사년(癸巳年)의 기원(祈願) (강원일보)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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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1-03 13:16 조회9,6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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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계사년(癸巳年)의 기원(祈願)



동양에서는 시간 단위를 표시하기 위해 10천간과 12지지를 이용해왔다. 하늘의 기운 변화를 나타내는 갑~계 10개의 천간과 땅의 기운 흐름을 문자화한 자~해 12개의 지지를 차례대로 짝지으면 갑자, 을축, …, 계해 등 60개가 된다.

60갑자에서 천간 10개는 둘씩 목화토금수(木火土水) 오행으로 나뉘고 각각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이 배속된다. 지난해 임진(壬辰)년의 `임'과 올해 계사년의 `계'는 오행으로 `수'이므로 흑색에 해당한다. 물론 12지지는 12가지 동물을 상징한다. 그래서 지난해 임진년을 `흑룡(黑龍)의 해', 올해 계사년을 `흑사(黑蛇)의 해'로 부른다.

천체의 주기적 현상에 따라 시간 단위를 정하는 체계를 역(曆)이라 한다. 우리가 쓰는 역에는 세 가지가 있다. 양력과 음력. 절기력이다. 양력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주기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음력은 달이 차고 기우는 주기가 기준인 순태음력에 윤달을 넣어 계절의 변화를 맞춘 것이며, 절기력은 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 역으로 양력에 가깝다. 1년을 24절기로 나눈 절기력은 사계절의 변화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어 농경사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도구였다.

과거 오대산 월정사 조실 탄허 큰스님께서는 뱀(巳)은 12지의 여섯 번째로 육십갑자에서 다섯 번을 운행하며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1시, 방향으로는 남남동, 달로는 음력4월에 해당된다고 하셨다.

또 뱀은 파충류로 일상생활에서 공포의 대상이나 신적 존재 등의 풍속이 전승되고 있다. 민속체계에서는 뱀이 크면 구렁이가 되고 구렁이가 더 크면 이무기가 되고 이무기가 여의주를 얻으면 용이 되어 승천한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팔부신 중 가운데 마후라가는 사람의 몸에 뱀의 머리를 가진 신으로 주로 가람을 돌면서 사찰 외부를 수호하는 가람신이라고 한다.

또 뱀은 허물을 벗어 영생과 재생 불사의 뜻으로 땅과 무덤의 신호신이며, 또 다산과 풍요 지혜와 예언의 능력이 있다고 한다.

지난해 임진년에 세계인류는 약 70여개 국가의 지도자가 교체됐다. 미국은 오바마, 중국은 시진핑, 러시아는 푸틴, 일본은 아베신조, 한국은 박근혜 정부를 선택하여 북한의 김정은 시대를 감시하고 있다.

또 아시아 속 한국의 미래와 세계속의 남북분단이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등 계사 뱀띠의 해에 뱀이 비록 두렵고 징그럽지만 생명의 의식이나 지혜로움과 덕성의 풍족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계사라는 천지 기운이 온 세상에 똑같이 던져지겠지만, 개인이나 단체 나라마다 흥망성쇠는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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