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청소년 ‘K-명상’으로 자신감 뿜뿜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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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8-10 11:16 조회2,234회 댓글0건본문
월정사 ‘2022 청소년명상페스티벌’ 개최
세계각국 300여명 오대산 집결
걷기 요가 차 음식명상 등 체험
진종오 선수, 김경일 교수 강연
미미콘서트로 최고조 ‘엄지척’
사진은 8월3일 발우공양과 사찰음식 체험 및 음식 명상을 함께 하는 청소년들. 사진=월정사
우리나라 오대산에 전 세계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명상을 하며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기회를 가졌다. 조계종 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스님)와 사단법인 문수청소년회(이사장 해공스님)는 8월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동안 월정사 일대에서 ‘2022세계청소년명상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명상페스티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청소년 300여명이 운집해 월정사가 제공하는 명상의 진수를 맛봤다. 월정사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자신을 바로 보는 힘을 함양시켜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명상페스티벌을 열었다. 지난해 ‘강원도세계청소년명상주간’을 성공 개최한 것을 기회로, 올해부터 국제행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올해 페스티벌은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충분히 갖추고도 남았다. 첫날인 8월2일부터 묵직한 프로그램이 줄을 이어 진행됐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 선수가 셀럽 토크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몰입’을 주제로 강연하고, 명상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만했다.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다. 걷기 명상과 요가명상, 차(茶) 명상, 음식 명상까지, 가만히 앉아서만 하는 것이 명상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명상이 어렵다는 편견도 벗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등장한 강연자는 TV에서 익숙하게 접하던 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 교수. ‘메타인지(Metacognition)’를 주제로 하는 강의는 귀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이해하기 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의 대미는 그야말로 축제다. 8월3일 밤에 열린 ‘미미콘서트’에서 청소년들은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었다. 사이먼 도미닉·소란·미노이·진조크루 등 이름만 들어도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뮤지션의 공연에 청소년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마지막 날인 4일에도 월정사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청소년들이 명상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는 명상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적인 명상과 힐링 문화를 더욱 널리 이해하고 확산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상페스티벌을 성공 회향한 월정사와 문수청소년회는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 개최에도 조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앞으로 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들이 명상을 슬기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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