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는 한암·탄허·만화스님 '근대 오대산 삼대화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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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8-06 09:51 조회2,260회 댓글0건본문
만화스님 탄신 100주년 사진집…생애 조명한 책도 동시 출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오대산 월정사를 중창한 것으로 유명한 만화스님(1922∼1983) 탄신 100주년을 맞아 생전 모습과 그의 스승이었던 한암·탄허스님의 생생한 기록을 한데 담은 사진집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사진집 '근대 오대산 삼대화상'(민족사)은 한암·탄허·만화 3대 고승의 사진은 물론 이들의 삶과 가르침, 오대산 산문의 생생한 역사를 기록했다.
한암스님(1876∼1951)은 근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조계종 종정을 4차례나 지낸 한국 대표 선승이다. 일제의 친일 회유를 거부한 채 오대산 상원사에서 한국 선(禪)의 중흥과 발전에 전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암을 이은 탄허선사(1913∼1983)는 유불도(儒佛道) 삼교에 능통했고 오대산 수도원을 세워 인재양성에 힘썼다. '신화엄경합론', '사교' 등 한국 불교 승가교육의 근간이 되는 전통 강원의 교재들을 완역·간행했다.
만화스님은 월정사 중창을 넘어 한암스님과 탄허스님의 가르침을 계승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사진집에서는 한암선사의 좌탈 열반모습 등 희귀 사진도 접할 수 있다.
총 458장의 사진 설명은 민족사 윤창화 대표, 자현스님이 집필했다.
이와 함께 출간된 '오대산을 지켜낸 선승, 만화희찬'(민족사)은 만화스님의 생애를 조명한 전기형식의 책이다. 자현스님이 오대산 월정사 중창주인 스님의 성장과 출가, 수행과정, 한암스님 시봉이야기 등을 전한다.
만화희찬 생애, 월정사 중창 등에 관한 논문 6편과 연보 등도 함께 수록됐다.
▲ 근대 오대산 삼대화상 = 584쪽. 12만5천원.
▲ 오대산을 지켜낸 선승, 만화희찬 = 452쪽. 2만8천원.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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