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상월결사 평화순례 27일 개최 걷기 수행하며 전 세계 평화·희망 기원(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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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4-20 16:02 조회2,457회 댓글0건본문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월정사 상월결사 평화순례' 행사가 오는 27일 문수성지인 평창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상월결사(회주:자승)와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가 주최·주관하고 강원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폭력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평화를 기원하고, 어떠한 차별도 반대한다는 의지와 신념을 걷기 수행을 통해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계종 총무원을 비롯해 4교구 본·말사 스님, 각급 기관·단체장, 재가불자 등이 참가하는 이날 평화순례는 월정사 초입에 조성된 오대산자연명상마을 옴뷔(OMV)를 출발해 상원사에 도착하는 11㎞ 구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 오대산자연명상마을에 집결, 식전공연과 입재식에 참여한 후 순례길에 오르게 된다. 식전공연은 이번 순례행사의 의미를 살려 우크라이나 출신 가수와 탈북민 출신 예술단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입재식에 이은 첫 번째 걷기 순례는 오대천변과 전나무숲길을 지나 월정사에 이르는 2㎞ 구간에서 펼쳐진다. 월정사에 도착한 순례 참가자들은 잠시 경내에 머물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앞 특설무대에서 봉행되는 한암대종사 탄신다례재에 동참하게 된다. 이어 선재길, 동피골주차장까지 5㎞ 거리를 걷는 두 번째 걷기 순례를 마친 후 휴식과 함께 점심식사와 작은 공연을 즐기게 되고, 마지막 코스인 선재길, 상원사까지 4㎞ 걷기순례와 상원사 문수전 앞마당에서 열리는 회향식을 끝으로 평화순례를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월정사 퇴우 정념 주지 스님은 “이번 순례에 참여하는 분들의 걸음걸음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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