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과 강원도 동해안 일대 산불 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금이 전국 사찰서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가 자비나눔에 동참했다.
월정사 대중스님들은 3월 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경북 울진 강원 산불 피해 지원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을 대신해 총무국장 인광 스님, 재무국장 해조 스님이 참석했다.
원행 스님은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산불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대중스님들 노력으로 사찰 피해는 면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산림이 많이 훼손돼 안타깝다”며 “언제나 산불에 주의하고 사찰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인광 스님은 “많은 사찰이 임야를 소유하고 있는 만큼 산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간벌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