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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강원도 스타일'의 한류관광상품 개발 나설 때(강원일보)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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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2-17 11:15 조회9,6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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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강원도 스타일'의 한류관광상품 개발 나설 때

`한류관광열차'를 주목하게 된다. 서울~원주~평창 간 한류관광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내년 말까지 매주 토요일 한류 관광객을 싣고 달리게 된다. 열차를 이용해 원주에 도착한 후 버스로 옮겨 타 평창 월정사와 알펜시아 등을 둘러본 뒤 원주역에서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상품이다. 한류관광열차는 2010년 12월부터 올 7월까지 서울~춘천 구간에서 운행해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서울~원주~평창 구간으로 확대한 것이다. 국내외 한류 관광객의 강원도 방문을 늘리려는 시도로 이해된다.

한류 열풍의 근원은 문화에 있다. 한류는 어느 한 장르의 성공적인 진출이 아닌 드라마, 가요, 영화, 게임, 패션 등 다양한 분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됐다. 이는 단순한 문화 현상에 국한되지 않고 외국인의 한국 방문으로 이어진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K-POP 열풍도 그렇다. 최근 관광 패턴이 자연과 풍광 위주에서 민속·문화행사, 스포츠 관람 등 이벤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문화관광이 중시된다. 한류 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한류관광열차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한류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상품이 나와야 한다. 올해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른 관광수입은 2조 원에 달한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중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 목표를 제시했다. 엄청난 중국의 잠재적 해외여행객 규모를 고려하면 한류관광상품을 더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지역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강원도 스타일'의 문화관광 콘텐츠가 필요하다. 지자체가 볼거리, 먹을거리 등 대박상품 개발에 애쓰고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차별화된 한류 브랜드 상품을 당부하게 된다. 드라마 속 장소 답사나 음식 기행 등 한류 드라마의 체험상품을 포장해 내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연예인이나 인기가수와 함께 하는 캠프, 여행 등 특수목적 관광상품으로 도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한류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 눈앞의 현상에 따라 쉽게 좌지우지되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마케팅 전략을 짜야 한다. 연말까지 18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강원도에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만이 보여줄 수 있는 `관광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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