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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강원 문화계 결산] ④ 종교·복지(강원도민일보)20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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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12-26 09:29 조회10,6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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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강원 문화계 결산] ④ 종교·복지
성공 올림픽·나눔문화 확산 ‘ 한마음’
사회 약자 위한 기도회·법회·학술회 잇따라
18개 시군 모금 열기 후끈… 봉사문화도 확산
2012년 12월 25일 (화) 최경식

종교계는 올 한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아동 성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 탈북자 강제송환 철회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역량을 결집했다. 이를 통해 종단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했다. 종교인들의 각종 수상과 문학활동도 활발해 의미를 더했다.

복지계는 각종 모금단체들의 노력과 도민들의 정성이 모아져 따뜻한 한 해를 보냈다. 월드비전 강원지부와 도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각 지역 복지관 및 자원봉사 단체들은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도민들은 각종 모금과 연탄나누기 등 작은 실천으로 큰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월드비전 강원지부의 2012 사랑의 점심나누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백두대간 횃불기도회, 제9회 오대산 천년의 숲 옛길따라 걷기대회, 제89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 모습.


■종교

2012년 종교계의 핫 키워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노력’을 꼽을 수 있다.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1주년 기념 및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블레싱 강원 페스티벌’과 3500여 교회가 참여하는 ‘백두대간 횃불기도회’를 통해 전 도민의 성공 의지를 한데 모았다.

강원불교연합회도 ‘신년 하례법회’를 봉행하고 강원도 발전과 도민 화합,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염원했다.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아동 성폭력 및 학교 폭력’에도 종교계가 발벗고 나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는 지난 4월 학교 폭력 문제와 왜곡된 동해의 명칭을 바로잡는데 도내 종단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로 다짐한데 이어, 10월에는 ‘청소년 폭력 없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종교계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의 제자리 찾기 당위성을 알리는 간담회도 지난 7월 열려 오대산 월정사와 새누리당 전통문화유산 계승팀은 환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월정사는 강원도민일보사와 공동 주최한 ‘제9회 오대산 천년의 숲 옛길따라 걷기대회’와 ‘치유자원 및 공간으로서 오대산’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 천년의 숲길 가치를 재조명했다. 설악산 신흥사는 제13회 한국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법회장을 설치하고 불교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등 행사를 도왔다. 춘천 삼운사는 ‘탈북자 강제송환 철회 기원 법회’를, 춘천 석왕사는 ‘창건 40주년 기념 정진기도 법회’를 봉행했다.

천주교 춘천교구와 원주교구는 ‘제89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를 개최해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행사 중 하나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종교인들의 수상 소식도 이어졌다.

월정사 정념 주지 스님은 지난해 일본 정부로부터 조선왕실의궤를 돌려받는데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을 수여 받았다. 원행 부주지 스님은 격월간 수필지 에세이스트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 양양 낙산사가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구축한 무산지역아동센터는 2012년 우수지역아동센터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종교인들의 문학 활동도 활발해 눈길을 끌었다. 춘천신성감리교회 김창수 원로목사는 자서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달려온 성역 40년’을, 강유형 담임목사는 ‘이것이 복음이다’를 펴냈다. 삼운사 주지와 도 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등을 역임한 월도 스님은 ‘마음이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면’을, 원주 삼천감리교회 박거종 담임목사는 칼럼집 ‘세상을 더 아름답게’를 각각 출간했다.



■복지

강원도 모금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월드비전 강원지부의 ‘사랑의 점심 나누기’는 강원도민일보와 춘천MBC, CBS춘천·영동방송 등 지역 언론이 함께해 지난 5월 정선군을 시작으로 18개 시·군에서 순회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해 보다 3600여만원 늘어난 4억 4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또 동해와 속초, 홍천 등에서 열린 ‘2012 기아체험 난민걷기대회’에는 3500여명이 참여해 라오스와 탄자니아 식수 건립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연말을 맞아 춘천 중앙로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순회 모금에 들어간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연중 활발한 모금·배분사업과 착한가게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에는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2, 3호 가입자가 생겨나 기부문화 확산에 큰 기폭제가 됐다. 도자원봉사센터도 2013년 스페셜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봉사문화 전파에 역할을 다했다.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으뜸 봉사자, 봉사단체’를 통해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개인 및 단체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증진시켰다.

도내 장애인 단체들의 활동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지난 10월에는 16개 시·군 3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강원도지체장애인협의회 제20회 한마음 전진대회’가 열렸다. 9월에는 2012 장애인 맞선 프로그램 ‘숨은 보석을 찾아라’가 열려 모두 9커플이 탄생했다.

또 한국시각장애인협회 도지부는 ‘제33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강원도농아인협회는 ‘2012년도 도 농아인대회’ 등의 행사를 비롯해 수어교실, 봉사활동, 사회적응 프로그램 등을 개최해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장애인의 삶을 구현시켰다. (사)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도지회는 리본공예, 꽃꽂이, 화분 만들기, 비즈공예 등 다양한 사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여성들의 여가 신장과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경식·김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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