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도 동참한 ‘스페셜올림픽’ 어떤 대회?(공감코리아)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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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1-15 14:48 조회10,484회 댓글0건본문
[서울] “지적장애인들의 축제인 동계스페셜올림픽이 정말 ‘스페셜’하게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가두 캠페인에 참가한 박예진(40·노원구)씨가 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청 근처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박 씨는 “가두 캠페인을 통해 비로소 스페셜 올림픽의 의미를 이해했다”며 “스페셜올림픽이 좀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3 평창 동계스페셜 올림픽’이 오는 1월 29일~2월 5일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날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을 잇는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나경원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대학생 서포터즈, 자원봉사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시민들을 상대로 리플렛과 배지 등 각종 홍보물을 배포했다.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다보니 시민들은 아직은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서울광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던 한 초등학생이 “스페셜올림픽이 뭐예요?’라고 묻자 가두 캠페인에 나선 자원봉사자 이영희(12)양은 “스페셜올림픽은 전세계 지적장애인 선수들의 스포츠축제로 지적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신체능력을 키우고 사회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열리는 경기”라며 자신있게 설명했다.
이 양은 이어 “스페셜올림픽은 신체능력과 상관없이 8세 이상의 모든 지적장애인들이 참가한다”며 “지적장애인은 다운증후군, 자폐증과 같이 정신 발육이 지체돼 지적능력 발달이 충분히 못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격려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함께 해 특별무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으며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을 한단계 더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스페셜올림픽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 체육, 관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대회 기간 중 매일 다양한 문화공연뿐 아니라 알펜시아 스키장, 월정사, 평창 송어축제, 정동진 등 강원도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누구보다 가두캠페인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번 스페셜올림픽을 최고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짐했다.
나 위원장은 “지적장애인들이 자신의 특기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존중받고 나아가 그런 변화를 온 국민이 함께 경험하고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기록과 승부보다는 열정과 꿈을 향해 나아갈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하고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대학생 서포터즈인 김예슬(21)양의 가두캠페인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5월부터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안내 리플렛을 배부하고 마스코트를 입고 거리홍보를 해왔다는 김 양은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이제는 스페셜올림픽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정도”라며 “활동사진과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마자 ‘좋아요’라는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면 자신의 노력으로 스페셜올림픽의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는 어린이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페셜올림픽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의 면면을 알아맞추면 대회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대회 기간 중 강원도 내 여행 및 레저 활동의 할인혜택을 제공받는 ‘스페셜 패스’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스페셜 패스를 탄 김일수(40·의정부)씨는 희색이 만연한 표정으로 “스페셜올림픽이 목표를 향해 노력해온 전 세계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가족, 그리고 선생님들의 특별한 무대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성공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 날 스페셜올림픽 캠페인에는 이문세 등 인기 연예인들도 홍보대사로 동참해 열기를 더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스페셜동계 올림픽은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총 8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개최된다. 국제스페셜올림픽 위원회(SOI)가 주최하고,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SOPOC)가 주관하며 120여개국 15천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일본 나가노, 중국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열리는 대회이다. 경기종목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스노슈잉,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트, 플로어하키 등 7개 공식종목과 플로어볼 1개 시범종목이 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Together We Can!(함께 하는 도전)’이다. 선수는 물론 가족,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활동과 도전정신을 격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페셜올림픽 대회 및 경기정보, 강원도 평창과 강릉 등 관광 및 교통안내등 자세한 정보는 스페셜올림픽 공식홈페이지 www.2013SOPOC.org를 참조하면 된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포용하며 살아가는 지구촌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정책기자 이혁진(직장인) rhjeen0112@empas.com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가두 캠페인에 참가한 박예진(40·노원구)씨가 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청 근처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박 씨는 “가두 캠페인을 통해 비로소 스페셜 올림픽의 의미를 이해했다”며 “스페셜올림픽이 좀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3 평창 동계스페셜 올림픽’이 오는 1월 29일~2월 5일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날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을 잇는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나경원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대학생 서포터즈, 자원봉사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시민들을 상대로 리플렛과 배지 등 각종 홍보물을 배포했다.
평창 스페셜올림픽 가두캠페인에는 나경원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대학생 서포터즈, 자원봉사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스페셜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다보니 시민들은 아직은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서울광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던 한 초등학생이 “스페셜올림픽이 뭐예요?’라고 묻자 가두 캠페인에 나선 자원봉사자 이영희(12)양은 “스페셜올림픽은 전세계 지적장애인 선수들의 스포츠축제로 지적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신체능력을 키우고 사회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열리는 경기”라며 자신있게 설명했다.
이 양은 이어 “스페셜올림픽은 신체능력과 상관없이 8세 이상의 모든 지적장애인들이 참가한다”며 “지적장애인은 다운증후군, 자폐증과 같이 정신 발육이 지체돼 지적능력 발달이 충분히 못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격려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함께 해 특별무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으며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을 한단계 더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스페셜올림픽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 체육, 관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대회 기간 중 매일 다양한 문화공연뿐 아니라 알펜시아 스키장, 월정사, 평창 송어축제, 정동진 등 강원도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누구보다 가두캠페인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번 스페셜올림픽을 최고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짐했다.
나 위원장은 “지적장애인들이 자신의 특기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존중받고 나아가 그런 변화를 온 국민이 함께 경험하고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기록과 승부보다는 열정과 꿈을 향해 나아갈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하고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대학생 서포터즈인 김예슬(21)양의 가두캠페인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5월부터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안내 리플렛을 배부하고 마스코트를 입고 거리홍보를 해왔다는 김 양은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이제는 스페셜올림픽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정도”라며 “활동사진과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마자 ‘좋아요’라는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면 자신의 노력으로 스페셜올림픽의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는 어린이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페셜올림픽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의 면면을 알아맞추면 대회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대회 기간 중 강원도 내 여행 및 레저 활동의 할인혜택을 제공받는 ‘스페셜 패스’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스페셜 패스를 탄 김일수(40·의정부)씨는 희색이 만연한 표정으로 “스페셜올림픽이 목표를 향해 노력해온 전 세계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가족, 그리고 선생님들의 특별한 무대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성공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 날 스페셜올림픽 캠페인에는 이문세 등 인기 연예인들도 홍보대사로 동참해 열기를 더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스페셜동계 올림픽은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총 8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개최된다. 국제스페셜올림픽 위원회(SOI)가 주최하고,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SOPOC)가 주관하며 120여개국 15천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기록과 승부보다는 열정과 꿈을 향해 나아갈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일본 나가노, 중국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열리는 대회이다. 경기종목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스노슈잉,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트, 플로어하키 등 7개 공식종목과 플로어볼 1개 시범종목이 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Together We Can!(함께 하는 도전)’이다. 선수는 물론 가족,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활동과 도전정신을 격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페셜올림픽 대회 및 경기정보, 강원도 평창과 강릉 등 관광 및 교통안내등 자세한 정보는 스페셜올림픽 공식홈페이지 www.2013SOPOC.org를 참조하면 된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포용하며 살아가는 지구촌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정책기자 이혁진(직장인) rhjeen0112@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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