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월봉사는 지난 12일 월봉사 샤프니스야구단을 창단했다. 발대식 후 대웅전 앞에서 통도사 율주 혜남 스님(가운데 오른쪽)과 월봉사 주지 오심 스님(가운데 왼쪽)은 야구단원과 기념촬영을 했다.

울산지역 최초의 사찰 사회인 야구단이 결성됐다.

월봉사(주지 오심)는 지난 12일 월봉사에서 ‘월봉사 샤프니스야구단’ 창단ㆍ발대식을 개최했다.

월봉사 주지 오심 스님은 "스포츠를 통한 불자들의 건강한 신행활동을 도모하고 포교 활성화를 위해 야구단을 창설했다"고 말했다.

월봉사에는 거사림회 회원으로 구성된 축구단도 있다.  축구뿐만 아니라 야구를 좋아하는 불자들이 많아  야구단 창단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스님은 "울산 지역에 아마츄어야구단이 많다. 월봉사 샤프니스 야구단의 모든 선수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이들과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구단에는 현재 월봉사 거사림회를 비롯해 울산지역 불자 3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야구단은  이날 창단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울산 상진초등학교에서 연습을 한다.

한편, 사찰 사회인 야구단의 효시는 지난 2009년 월정사(주지 정념)가 강원지역 불자들과 함께 창단한 만월야구단이 최초이다. 또, 남양주 불암사(회주 일면)는 지난해 8월 ‘불암사 야구단’을 창립해 지역 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