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D-1> 홍콩선수단 "한국 겨울 즐거워"(연합뉴스)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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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1-29 11:27 조회8,957회 댓글0건본문
'제가 잡았어요' (화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28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열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호스트 타운 프로그램'에서 홍콩 선수들이 산천어 낚시를 즐기고 있다. 호스트 타운(Host Town) 프로그램이란 각국 선수단이 대회 참가 전에 스페셜 올림픽 개최국을 미리 방문해 기관 혹은 개인이 제공하는 숙소에 머물며 해당 국가의 문화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1.28 rae@yna.co.kr |
(화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이렇게 큰 물고기가 얼음 속에 산다니 정말 신기해요. 한국에는 겨울에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요."
28일 오후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홍콩 선수와 스태프 등 71명이 강원도 화천군 2013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 행사장을 찾았다.
두꺼운 얼음에 구멍을 내고 낚싯대를 드리운 채 잠잠히 입질을 기다리는 모습이 제법 강태공 같다.
처음 느껴보는 짜릿한 손맛에 이내 여기저기서 탄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선수와 스태프들은 각자 잡은 물고기를 마주 대보며 크기를 재고 기념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입김이 하얗게 새어나올 정도로 추운 날이었지만 선수들은 산천어 낚시 외에도 눈썰매ㆍ눈 미끄럼틀 타기, 눈사람 만들기, 짚라인 등을 체험하며 추위도 잊은 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거대한 얼음조각이 화려한 조명 아래 빛나는 '얼음나라 투명광장'에 들러서는 '크다, 크다'를 연발하며 조각 작품에 감탄했다.
얼음 조각상 앞에서 '찰칵' (화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28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열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호스트 타운 프로그램'에서 홍콩 선수들이 얼음조각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스트 타운(Host Town) 프로그램이란 각국 선수단이 대회 참가 전에 스페셜 올림픽 개최국을 미리 방문해 기관 혹은 개인이 제공하는 숙소에 머물며 해당 국가의 문화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1.28 rae@yna.co.kr |
리용쮜엔(15ㆍ홍콩 플로어하키)선수는 "(산천어 축제장에) 와서 매우 재미있고 기쁘다. 썰매가 빨라서 더 신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들 홍콩 선수들은 지난 27일부터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선수들이 현지에 잘 적응하고 한국 문화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전국 52개소에서 2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 내에서는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을 비롯해 주요 종교단체, 주요 관광서, 대학 등 총 19개소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헝가리 선수 등 43명은 월정사에서 탁본 뜨기, 연꽃등ㆍ염주 만들기 등을 하며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있고, 노르웨이 선수 등 42명은 평창군청과 함께 전통음식 만들기, 태권도체험에 나섰다.
춘천시청이 주관하는 호스트타운프로그램에 참가한 폴란드, 칠레 선수 등 66명은 옥광산과 송암스포츠타운을 돌아보고 남이섬을 방문했다.
특히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프로그램에 참가한 홍콩 선수단을 위해서는 화천군이 지난 27일에 폐막한 산천어축제를 하루 더 개장하는 호의를 베풀기도 했다.
펑찌아웨이(26ㆍ홍콩 플로어하키) 선수단 코치씨는 "이 기간 선수들이 하는 모든 야외활동은 경기 전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특히 따뜻한 곳에서 온 선수들에게는 한국 날씨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앞으로 있을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빔밥 맛있어요" (평창=연합뉴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노르웨이 선수단 40명이 27일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의 하나로 강원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에 있는 한국전통음식체험관에서 비빔밥을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2013.1.27 <<평창군>>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마친 선수들은 29일 평창에 도착해 입촌식을 하고, 같은 날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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