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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창] 쇼트트랙 강국 대한민국 입증, 쇼트트랙 시상식(STN SPORTS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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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2-04 13:09 조회9,5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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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창] 쇼트트랙 강국 대한민국 입증, 쇼트트랙 시상식

[STN SPORTS = 강릉 빙상경기장/ 엄다인 기자]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시상식이 열리던 1일 강릉 빙상경기장에는 많은 관중들이 모여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보다 일찍 끝난 경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어졌지만 관중들은 열심히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기 위해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날 역시 한국 선수들이 대거 메달에 획득하며 쇼트트랙 강국 대한민국을 입증했다. 이날 열렸던 500m, 1500m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쉴 새 없이 시상대에 올랐다. 먼저 500m에서는 금메달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가 쏟아졌다. 1500m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500m 디비전8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현인아는 시상식을 마무리하고 내려오며 금빛이 도는 메달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얼짱 스타로 대회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현인아는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외모와 실력에서 모두 인정받으며 이번 스페셜 올림픽의 최고의 스타가 됐다.

현인아는 이번 경기에서 53.48초를 기록했고, 2위 캐나다 선수가 54.24초를 기록해 두 선수의 기록 차이가 1초도 채 나지 않을 만큼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선사했다. 현인아는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고는 “너무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금메달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며 마음에 든다며 “또 금메달 따고 싶어요”라며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이외에도 대회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임화정은 디비전11에서 4위를 기록하며 열심히 경기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리본을 목에 걸었다. 한편 1500m 디비전1의 시상식에는 1위 이지혜, 2위 김현지, 3위 김민정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다.

또 이날은 헝가리 선수단이 수상을 할 때마다 헝가리 선수단을 응원하는 구호와 큰 박수를 보내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외국인 선수단의 한국 적응을 위해 진행됐던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에서 헝가리 선수단이 방문한 오대산 월정사의 자원봉사자 문수청소년회 친구들이었다. 이들은 헝가리 선수단의 초청으로 헝가리선수들이 출전하는 쇼트트랙 경기장을 방문해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이어갔다.

헝가리 선수단을 시상대에 올라 월정사 자원봉사자들이 있는 관중석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었다. 메달을 따고 시상대에서 내려오고도 자원봉사자들이 있는 2층 관중석까지 올라가 일일이 인사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월정사 자원봉사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헝가리 선수단은 금메달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화려한 질주로 환호와 탄성이 절로 나왔던 강릉 빙상경기장은 남은 경기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하며 더 많은 환호가 터져 나올 전망이다.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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