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도내 사찰 곳곳에서 기념법회가 열린 가운데 17일 강릉 등명락가사에서 최문순 지사, 안계영 강릉부시장, 김화묵 강릉시의회의장, 최재규 도의원과 지역기관단체장, 신자 등이 참석, 관불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강릉/김정호

17일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도내 각 종단과 사찰들은 봉축법요식을 봉행,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퍼지길 기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는 이날 오전 경내 설법전에서 신흥사 조실 무산 오현 큰스님과 우송 주지 스님을 비롯한 사찰 관계자와 정문헌 국회의원, 채용생 속초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는 이날 오전 적광전 앞에서 퇴우 정념 주지 스님과 원 행 부주지 스님, 염동열 국회의원, 이석래 평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을 주제로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전통 떡 만들기, 인경 및 탁본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태고종 강원교구 춘천 석왕사(주지 편백운)는 이날 새벽 예불을 모신 후 축원불공과 관불의식에 이어 민병희 도교육감, 김진태 국회의원, 김영일 춘천시의장, 원태경 정재웅 이학년 도의원 박기영 춘천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오후에는 연등공양 의식과 점등도량 정진 등을 진행했다.

천태종 춘천 삼운사(주지 서덕재)도 이날 경내에서 민병희 도교육감, 김진태 국회의원, 김영일 춘천시의장, 남만진·김용주·원태경·정재웅 도의원, 김혜혜 춘천시의원 등 각급 기관단체장,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대법회를 가졌다. 이날 최문순 도지사는 강릉 등명낙가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봉축대법회에 참석해 “부처님의 자비가 강원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광명의 빛으로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법검 우송 강원불교연합회장은 “존경하는 강원도민들과 함께 이 복된 날을 두 손 모아 봉축한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강원도민들의 가슴에 부처님의 미소가 가득 번지고 남북평화가 하루 빨리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최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