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

‘사회약자 위한 나눔마당’도

부처님오신날(5월17일)을 맞아 전국은 지금 축제준비가 한창이다. 각 교구본사를 비롯해 지역사암연합회가 중심이 돼 4월말부터 5월 한 달 동안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시군구 지역에서는 5월11일과 12일 이틀에 집중적으로 제등행렬을 진행한다. 부산은 11일 종합운동장에서 대청로까지 연등행렬을 하고, 대구는 두류야구장에서 반월당까지 관등행렬을 한다. 이와 함께 울산, 동해, 속초, 수원, 보은, 창원, 포항 등에서도 11일 연등행렬을 해 지역 곳곳이 장엄등으로 수놓아진다. 이튿날에도 월정사가 진부시내에서 제등행렬을 하며, 원주, 남원에서 등행렬이 이어진다.

지역별 문화행사도 가지각색이다. 순천사암연합회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조례호수공원에서 순천시민과 함께 하는 어린이청소년 연꽃문화제 백일장 및 사생대회와 비팝축제, 비빔밥 2013그릇 공양과 불교문화공연대회가 예정돼 있다.

예천불교연합회는 5월11일과 12일 한천체육공원에서 개심사지오층석탑 1002주년 기념 다례재와 유등제, 목련음악회를 개최하고 예천시내에서 제등행렬을 한다.

청주청원불교사암연합회는 5월11일 무심천행사장에서 봉축문화마당을 연다. 백일장, 그리기 대회 외에도 사찰 전통음식 및 다도회 시연, 연꽃등 나눠주기와 달마목판인쇄 체험과 다문화, 새터민 가정을 돕기 위한 자비의 손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후에는 무심천에서 상당공원까지 연등행렬을 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 행사도 준비 중이다. 조계사는 동자승과 함께 하는 아프리카 친구돕기 자선바자회를 15일 진행한다. 또 제5교구본사 법주사는 5월 중에 다문화가정 사찰음식축제를 개최하며 제9교구본사 동화사가 5월16일과 17일 이틀간 휴(실)직자를 위한 템플스테이를 연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는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순천 정원박람회 관람을 나선다. 창원시불교연합회는 5월4일 외국인주민 봉축문화마당을, 같은 날 진해불교사암연합회는 창원시 외국인주민 봉축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구미에서는 병원 환우 쾌유를 기원하는 컵등나누기와 농아노인 위안잔치가 예정돼 있다.

[불교신문2808호/2013년4월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