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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동안거 해제..2천 2백여 스님들 만행길 올라(불교방송)20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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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2-24 12:36 조회8,8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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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동안거 해제..2천 2백여 스님들 만행길 올라
   작성일 : 2013-02-24 오전 11:28:18                                                                          작성자 : 전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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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선원에서 석달동안 외부 출입을 끊고

수행에만 매달려온 스님들이 오늘

동안거 수행을 회향하고 일제히 만행길에 나섰습니다.

 

합천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 등 조계종 총림과 오대산 월정사 등

전국 98개 선원들은 오늘 임진년 동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하고

석달간의 용맹정진을 마무리했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동안거 해제법회 인사말을 통해

욕망의 불꽃들이 가득찬 이 세상 속에서

더 넒은 마음으로 연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수행자들의 만행길에 거룩한 연꽃 향기가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석달동안 화두 참선에만 몰두해온

2천 2백여명의 스님들은 동안거를 회향하고

오늘부터 산문 밖에서 만행길에 올라 세속에서의 또다른 구도정진에 나섰습니다.

 

월정사 만월선원에서 용맹정진을 끝내고 산문을 나선 월우 스님은

내가 마음을 낮추면 상대를 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이 크게 보인다며

만행길에 더 큰 깨달음을 얻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계종의 최고 어른인 종정 진제 대종사도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봉행된 동안거 해제법회에 참석해

수행자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하는 법어를 내렸습니다.

 

안거는 전국의 스님들이 매년 여름과 겨울에 3개월씩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참선수행에 전념하는 것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남아 있습니다. [월정사-전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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