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아침저널 출연] 교계뉴스 브리핑(불교방송)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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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3-27 16:26 조회9,150회 댓글0건본문
[3/25 아침저널 출연] 교계뉴스 브리핑 |
작성일 : 2013-03-25 오전 9:24:02 작성자 : 배재수 기자 |
앵커: 불교계 소식을 미리 살펴보는 ‘교계뉴스 브리핑’시간입니다. 보도국 배재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배재수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내일이 2천6백여년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불교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열반재일인데요, 전국 사찰에서 기념법회와 승보공양 운동이 펼쳐진다구요? 기자: 네, 지난주 화요일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2천6백여년전 출가하셨던 날이었는데요, 불교계에서는 출가재일부터 내일 열반재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출가열반재일 주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 동안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는 오전 10시를 기해 각종 기념법회와 108배 절하기, 참선정진 등의 행사가 열리는데요, 부처님의 출가와 열반이 갖는 의미를 되돌아보고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으로 마련됩니다. 이와 함께 승려복지 활성화를 위한 승보공양 행사도 함께 열리는데요, 요양비와 입원치료비가 없는 고령의 스님들이 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조계종단 차원에서 스님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모금운동을 펼치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수계법회가 열리는 사찰도 있는데요, 서울 도선사는 내일 오전 10시, 경내 호국참회원에서 조실 현성스님을 전계대화상으로 호국금강계단 보살계 수계대법회를 봉행합니다. 앵커: 환경운동가 지율스님이 이번에는 영화감독이 돼서 4대강 사업 관련 독립 다큐 영화를 만드셨군요? 이번주 부터 전국 독립영화관에서 개봉된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제목은 ‘모래가 흐르는 강’인데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모래강’으로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파괴되는 모습과 그로 인해 보금자리를 떠나야 하는 인간과 생명들의 혼란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4대강 공사가 시작된 직후부터 지율스님은 내성천 인근에 텐트를 치고 머물며 이 다큐를 찍었다고 하는데요, 한 시간 가량 배운 카메라 작동법으로 직접 영상 촬영하고 연출 편집했다고 합니다. 극장에서 보게 되는 첫 4대강 다큐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강은 우리에게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통해서 자연에서 멀어져 간 우리의 발걸음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인 28일부터 인디스페이스와 인디플러스 등 전국 20곳의 주요도시 독립영화 상영관에서 개봉되구요, 오는 31일까지는 관련 사진전도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립니다. 앵커: 올해는 남북한이 정전협정을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인데, 불교계가 전쟁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수륙재를 여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남북관계는 여전히 일촉즉발의 긴장국면 상황인데요, 불교계가 이 같은 국면을 전환하고 정전 60주년을 맞아 전쟁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엽니다. 조계종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는 내일 오전 10시 부산 범어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한반도 평화수륙재를 봉행합니다. 수륙재는 이미 잘 알려진 ‘영산재’와 함께 대표적인 불교의례 가운데 하나인데요, 물과 육지에서 떠도는 외로운 영혼들을 달래고 위로하기 위해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음식을 베푸는 의식입니다. 수륙재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 허남식 부산시장, 전몰장병 유족회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한국불자들이 세계지도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발표됩니다. 조계종은 이밖에도 정전 60주년을 맞아 오는 9월까지 한반도 평화대법회와 음악회, 남북합동 천도재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앵커: 올해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연등축제'에서 활약할 외국인 서포터즈를 모집하는군요? 기자: 네, 연등회 보존위원회와 대한불교청년회는 연등회 연등축제때 외국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외국인 서포터즈들을 모집합니다.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우리나라 체류 내외국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구요, 서포터즈가 되면 연등 축제 기간 동안 외국인 안내와 행사 진행 보조, 거리 질서 유지를 돕게 되구요, 외국인 대상 모니터링 등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서포터즈들에게는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와 특징, 무형문화재 연등회에 대한 교육 기회와 1박 2일 동안의 템플스테이이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집니다. 지원을 원하시는 분들은 모레, 수요일인 27일까지 대한불교청년회(02-738-1920)로 접수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앵커: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율사(律師)로 꼽히는 자운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열리죠? 기자: 네, 평생의 원력을 청정계율로 삼고 실천했던 전 조계종 전계대화상 자운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다음달(4월) 12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관련 세미나가 열립니다. 세미나는 원로의원 인환스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자운스님의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율풍 진작 행적과 생애, 사상 등을 주제로 관련 스님과 학자들이 나와 모두 6차례에 걸쳐 발표를 펼칠 예정입니다. 자운스님은 일제시대 왜색화된 한국불교를 중흥시키기 위해 청정계율을 근간으로 수행하면서 후학양성과 율장연구, 계단 정비에 힘썼으며 해인사 주지와 조계종 총무원장, 전계대화상 등을 역임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초대종정 한암스님의 62주기 추모다례재가 오늘 열리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반, 오대산 월정사 적광전에서 봉행됩니다. 추모 다례재는 헌화와 헌다, 입정, 한암스님의 생전 법어 낭독, 대중삼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암 대종사는 일제강점기에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내는 등 네차례나 종정을 역임했구요, 조계종의 근간을 다진 대표적 선승으로 꼽힙니다. 특히 6.25전쟁 당시 군인들이 작전상 이유로 월정사를 불태운 뒤 상원사마저 불태우려고 하자 법당에 앉아 자신도 같이 태우라고 버텨 상원사와 국보인 동종을 지켜낸 스님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교계뉴스 브리핑에 보도국 배재수 기자였습니다. 배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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