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를 중심으로 한 불교계가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한 기후위기 및 생태환경 교육에 나선다. 이를 위해 먼저 오대산 권역 생태와 역사, 문화를 미래 세대에 알릴 녹색불교지도자 양성을 시작하기로 했다.
월정사 한강시원지체험관과 불교환경연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활동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생태·역사·문화허들링 지도자 양성과정’을 11일 개강한다. 평창지역 숲해설가와 환경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인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오대산 실록·의궤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이날을 시작으로 18일, 25까지 사흘에 걸쳐 모두 6차례 진행된다. 지도자 양성교육 강사진은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연구소장, 이종현 국립공원관리공단 수질전문가, 서은호 박물관마을 운영팀장, 지형근 한강시원지체험관 관장 등으로 꾸려졌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속 종교의 역할과 실천운동에 대한 이해 △수질·해양오염 실태와 해결방안 △우통수와 생명사상 속 한강시원이야기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와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지도자 양성교육이 끝나면 오는 9∼10월 평창 진부초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교육을 시작으로 강원도와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퇴우 정념스님(대한조계종제4교구 월정사 교구장)은 “전 세계적 화두인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 대응이 시급한만큼 종교단체가 앞장서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자연환경이 잘 갖춰진 오대산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의무도 우리에게 있으므로 월정사 한강시원지체험관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여진
오대산 월정사 ‘미래세대 생태환경 교육’ 앞장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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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8-11 11:15 조회2,233회 댓글0건본문
오늘 청소년 지도자 양성과정 개강
기후위기 속 종교의 역할 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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