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사고본<조선왕조실록·의궤> 월정사 반환 결의안 국회 통과(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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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2-15 09:47 조회7,507회 댓글0건본문
◇사진=연합뉴스 |
왕조실록전시관 촉구안 의결 문화재청 등 실무협의 본격화 연내 제자리 돌아오기 가능 전망 |
속보=강원도민과 월정사가 10여년간 추진해 온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제자리 찾기 운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해당 문화재의 환지본처를 촉구하는 결의안(본보 지난 11일자 2면 보도)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제자리찾기를 위한 국립조선왕조실록 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해당 결의안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원주갑) 의원과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대표발의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의 환지본처 결의안을 병합한 대안이다.
국회는 결의안에서 “‘국유문화재의 국가관리 원칙'을 고수하는 문화재청과 ‘오대산사고본의 환지본처(還至本處)'를 염원하는 불교계와 강원도민의 입장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에 국립기관인 조선왕조실록전시관의 설립·운영을 통해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본래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여한 만큼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문화재청은 이미 행정안전부와 실무협의를 하고 있으며 향후 기획재정부와 관련 예산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오대산사고본의 보관·관리를 위한 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이미 오대산에 설립된 상태다. 월정사가 이를 국가에 기부채납해 국립기관으로 전환되면 연내 환지본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재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순례길과 연계한 명상산업의 육성까지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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