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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리는 큰스님의 글씨들(강원일보)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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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4-10 09:33 조회8,6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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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리는 큰스님의 글씨들



<b>월정사 15일부터 특별전시회 마련
한암·탄허스님 삶의 자세 엿봐</b>

조계종 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퇴우 정념스님)는 한국의 큰스님 한암스님과 탄허스님의 글씨를 전시하는 특별전시회를 오는 15일부터 두달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

고승 한암(1876~1951년)과 탄허(1913~1983년) 스님은 한국 불교계를 이끈 대표적인 학승으로 어두운 근대기에 한국 불가의 선풍과 법맥을 계승하여, 근대 한국 불교를 중흥한 인물들이다.

큰스님의 글씨들은 불교의 경전과 깨달음으로부터 고전의 경구, 삶의 자세를 담는 등 다양한 내용을 보여준다. 특히 편지글에서는 글씨를 통해 전해지는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데, 특히 유연하게 쓴 한문 글씨 뿐 아니라 잔잔한 한글 글씨가 갖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도 한다.

자애로운 마음으로 중생에게 늘 따뜻했던 한암스님이 나이 든 보살에게 답장으로 보낸 정감 깊은 한글 편지, 탄허스님이 쓴 `진묵대사 모친 사십구재 추모문' 은 마음을 울리는 일필휘지 글씨다.

이에 앞서 15일 오후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을 초청해`탄허스님의 화엄세계'를 주제로 강설회를 개최한다.

오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는 `탄허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는 세계적인 불교지도자 틱낫한 스님을 초청해 명상수행학교를 개설한다.

남궁현기자 hyun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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