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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효능 과학적으로 밝혀낸다(불교신문)20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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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8-17 09:13 조회8,5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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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효능 과학적으로 밝혀낸다
문화사업단 ‘건강증진 우수성 연구’ 시행
김하영 기자 hykim@ibulgyo.com
“일반인 표준 권장식단 개발에 도움 기대”
몸에 좋은 웰빙식을 넘어 마음까지 치유하는 힐링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찰음식. 몸에 좋다는 막연한 인식에서 벗어나 과학적 의학적으로 사찰음식의 효능을 검증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스님)은 ‘사찰음식 건강 증진 우수성 연구’를 실시한다.
 
이번 연구는 사찰음식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건강 증진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종단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와 동국대 전통사찰음식연구소, 동국대 의료원과 함께 하는 이번 연구는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입교자 5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30일부터 10월29일까지 한 달간의 입교기간동안 입교 전 건강상태와 퇴교 후 상태를 비교해 유의미성을 찾는다. 입교자들은 30일간 동국대 사찰음식연구소가 짠 식단만 섭취하도록 관리 되고, 동국대 의료원이 건강상태를 체크하게 된다. 검사항목으로는 혈당과 간기능, 콜레스테롤, 체지방 검사 등이 진행된다.
 
문화사업단은 특히 항산화능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노화와 퇴화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항산화능 지표를 통해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부터 추진된 연구는 내년 1월 중 최종결과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문화사업단은 이번 연구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발견되면 계절의 영향이 큰 사찰음식의 특성을 반영해 4계절별로 연구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김유신 사찰음식팀장은 “사찰음식의 건강 기여도를 합리적인 근거에서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일반에 도움이 되는 표준권장 식단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불교신문2937호/2013년8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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