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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0·27 불교법난사태’ 수필에 담아(강원도민일보)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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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4-17 14:39 조회8,5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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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0·27 불교법난사태’ 수필에 담아
원행 월정사 부주지
수필지 에세이스트
2013년 04월 16일 (화) 최경식
   
 

지난해 수필가로 등단한 원행(월정사 부주지·사진) 스님이 격월간 수필지 ‘에세이스트 2013년 3∼4월호’에 10·27 불교 법난 사태에 대한 신랄한 수필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원행 스님은 12페이지(249쪽∼260쪽) 분량으로 작성한 중편 수필에서 지난 1980년 10월 27일 발생한 불교 법난에 대해 “참으로 감당하기 힘든 사건이었다”며 글머리를 작성한 뒤, “역사의 상처라는 차원에서 오랜 침묵을 깨고 발언의 의무를 느꼈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10·27 불교법난은 불교계를 정화한다는 명목으로 전국 3000여 사찰에 계엄군이 난입해 수색과 연행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많은 승려와 재가자가 고문을 받거나 연행 및 구금됐다. 원행 스님은 책에서 “한 마디로 ‘불교판 삼청교육대’였다. 신군부의 정치권력 장악을 위한 구도에 불교계가 희생됐다”며 “많은 성직자들에 대한 무차별한 폭력과 무지막지한 만행을 역사의 저편에 그대로 묻어두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경식 kyungsi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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