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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창] 주말 맞은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인파로 ‘북적북적(STN SPORTS ) 201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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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2-04 13:12 조회9,1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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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창] 주말 맞은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인파로 ‘북적북적’

[STN SPORTS = 평창 / 윤초화 기자] 대회 5일째를 맞은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예상외의 관람 인파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일 주말을 맞아 스페셜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용평돔과 강릉 실내빙상장, 관동대체육관 등에는 단체관람객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몰려 인근 도로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고 급기야는 교통경찰이 추가 투입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특히 피겨스케이팅이 벌어지는 용평돔에는 1천500여명의 스님 응원단을 포함 수많은 관람객이 관중석을 꽊 메워 파도타기 응원전을 펼치는 등 프로종목 경기장을 연상하게 했다. 또 플로어하키경기가 벌어진 강릉 관동대체육관과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경기가 벌어진 강릉실내빙상장에도 인근 학교의 학생들과 일반 관중이 관중석을 메워 각국선수들을 응원했다.

관중들은 한국선수와 외국선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특히 기량이 떨어져 경기를 힘겨워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더 많은 박수와 함성을 보내 응원하는 등 수준 높은 관전태도를 과시하기도 했다. 대회 조직위는 대회 중반에 접어든 이날 현재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13만 내외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2일 오후 용평돔에는 인근 월정사에서 108산사순례기도회에 참석했던 회원 1500여명이 분홍색 조끼를 입고 화려한 단체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들을 인솔하고 온 도선사 주지 해자스님은 때마침 현장을 방문한 나경원 대회조직위원장과 만나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축제인 스페셜올림픽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장을 찾게 됐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펼치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들은 선수들의 연기가 끝날 때마다 준비해 온 선물을 링크 안으로 던지기도 하고, 파도타기 응원도 선도했다. 기도회 관계자인  채광미 씨는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마음을 함께 하고, 사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왔다”며 “이들을 직접 보니 마치 내 자식인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선수들의 연기도 너무나 감동적”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600여명의 국내외 보도진이 몰려 왔고 특히 세계적인 스타와 지적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치열한 취재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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