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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을 싣고 달리는 국내기차여행, 인기코스는 어디?(전자신문)201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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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8-15 08:57 조회8,5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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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시간이 곧 돈이 되는 시대이다. 그래서 그런 걸까 사무실 책상 앞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서까지도, 현대인들의 '빨리빨리'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빨리빨리' 정신으로 가족, 혹은 친지들과 즐거워야 할 휴가를 보내는 것이 옳은 것일까. 올 해 여름을 맞아, 이번 휴가에서만큼은 이러한 '빠름의 철학'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학'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코레일에 따르면 올 해 상반기 철도여행상품 이용객이 지난 해 동기 대비 4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곧 돈인 세태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과 기차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과 추억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급증한 결과다.

또한 기차 여행의 경우, 비용 부담이 덜해 부담 없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옛 추억 여행을 즐기려는 중년층 여행객들을 만족시키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썬모래투어 관계자는 "최근, 교통수단으로만 생각되던 열차가 힐링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고객들의 관심과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국내기차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썬모래투어에서는 기차여행 BEST3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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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사를 지나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바다열차

청량리역에서 출발, 원주역을 거쳐 천년의 향기와 전나무 숲의 상쾌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1400년 고찰의 월정사를 관람할 수 있고 강릉~삼척해변간 58km를 달리는 테마열차를 통해 시원한 바다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코스로서 가족,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데 제격이다. 겨울연가 촬영지로 잘 알려진 해안절경과 해암정, 묵호항까지 관람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다.

-백두대간을 따라 달리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백두대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인 태백 철암역과 봉화 분천역을 왕복하는 국내 최초의 개방형 관광열차로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이라는 좁디좁은 협곡 구간에 펼쳐지는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분천역에서는 한국과 스위스 수교 50년을 기념해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스위스풍으로 역사를 꾸미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청풍호를 한 눈에, 비봉산 모노레일

"새가 알을 품고 있다 먹이를 구하려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하고 있는 청풍호 주변 중앙에 위치한 비봉산 정상까지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올라가면 활주로가 펼쳐지며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청풍호 주변의 수려한 비경은 장관 그 자체이다. 아울러, 단양팔경이라 불리우는 충주호 유람선과 도담삼봉 역시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

한편, 썬모래투어관계자는 "국내기차여행 BEST3 코스와 함께, 강촌레일바이크와 정선레일바이크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히며 "여행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썬모래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소민영 기자 som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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