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대강백(大講伯) 탄허(사진)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례제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 적광전에서 봉행된다.

특히 이날은 탄허대종사 증언집 ‘오대산의 무영수’와 ‘유묵집’, 1차 학술세미나 ‘되돌아본 100년, 탄허’ 단행본이 동시에 발간될 예정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탄허 스님은 불교학의 최고 학설인 화엄경 120권을 번역, 출간한 것을 비롯해 화엄론 40권, 육조단경, 보조법어, 사교, 사집 등 많은 불전을 번역했다.

또 승가 교육도 힘쓰는 등 한국 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한편 이번 다례제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탄허 스님의 사상을 기리기 위한 학술, 출판, 교육, 문화 사업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최경식 kyungsik@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