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잃어버린 강원 문화재]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복사본 전시만 가능 > 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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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제19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투표 미실시 안내

 

제4교구본사 월정사 제19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기호 2번 효림스님의 후보자 사퇴로 해당 선거구의 후보자 수가 선출정수 이내가 되었습니다.

 

 

「선거법」 제74조(중앙종회의원당선인의 결정·공고·통지) 제2항은 해당 선거구의 후보자 수가 선출정수 이내인 경우, 투표를 실시하지 아니하고 선거일에 해당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 10월 15일(목) 예정된 제4교구본사 월정사의 제19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투표는 실시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제4교구 선거관리위원장 적 천

언론에 비친 월정사

[강원일보] [잃어버린 강원 문화재]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복사본 전시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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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08-06 08:36 조회23,5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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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16일 평창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의궤 고유제(告由祭) 모습. 고유제 열흘 전 일본으로부터 돌려받은 의궤는 행사가 끝난 후 실물 공개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서울로 옮겨졌다.강원일보DB.

약탈문화재 국내 되돌아와도
소장처 갈등 또다시 벌어져
보관·관리 어렵다는 이유
문화재 약탈국과 논리 똑같아


국제적으로 약탈문화재를 바라보는 시각은 `문화국제주의(Culture internationalism)'와 `문화민족주의(Culture nationalism)'로 나눌 수 있다. 문화국제주의는 문화재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 전시해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문화민족주의는 문화재는 그 문화재를 만들어 낸 국민과 그 나라의 국경 안에 귀속돼야 한다는 개념이다. 대영박물관, 루브르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 약탈문화재의 창고라고 불리는 대형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는 문화국제주의를 옹호하고 있다.

유네스코 협약(1970년)과 유니드로이트협약(1995년) 등 약탈문화재 관련 국제협약들이 소급 적용 금지 등 지나치게 문화재약탈국에 유리하게 돼 있어 문화재를 빼앗긴 나라는 지속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에서 무단 반출돼 영국에서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엘진마블(Elgin Marble)'이 대표적. 영국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 문화재는 그리스가 아테네올림픽(2004년)을 앞두고 일시 반환 또는 대여를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당시 대영박물관장이 밝힌 이유는 그리스에는 엘진마블을 보관할 수 있는 제대로 설계된 박물관 시설이 없다는 것이었다. 어이없는 주장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약탈문화재를 둘러싼 국제 질서다.

문화재약탈국의 배려가 없으면 반환은 꿈도 꿀 수 없다. 재밌는 것은 약탈문화재가 국내에 되돌아온다고 해도 소장처 갈등은 또다시 벌어진다는 점이다. 문화재를 둘러싸고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국가 간의 대립이 `중앙과 지역'에도 판박이처럼 재현된다. 제대로 된 보관·관리시설이 없고 학술연구가 어렵기 때문에 원소장처에 돌려줄 수 없다는 논리까지 똑같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최신 시설을 갖춘 `오대산사고전시관'이 문을 열었지만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복사본 전시만 겨우 가능했던 이유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하회탈이 없고, 기마인물형 토기가 경남 김해가 아닌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는 등 지역을 무시한 미스매치의 예는 수두룩하다. 바로 `문화재보호법'이 이러한 기형적인 상황을 정당화시키는 논리로 활용된다. 지역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문화진흥법'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문화재보호법은 문화재독점법으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 그리고 지역문화진흥에서 문화재는 제외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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